삼한시대 변한 지배자의 칭호. 거수는 『삼국지(三國志)』「위서」 동이전 변진조에 등장하는 변한 지배자의 칭호이다. 같은 책의 마한조에 보이는 장수(長帥)와 같은 성격으로 볼 수 있다. 거수(渠帥)로 거명되는 지배자의 칭호는 규모에 따라 신지(臣智)·험측(險側)·번예(樊濊)·살해(殺奚)·읍차(邑借)의 다섯 부류로 구분되는데, 신지와 읍차 두 부류로 구분되는 마한과는 차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