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445
한자 古典小說
영어공식명칭 Classic Literature
이칭/별칭 고소설
분야 구비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곽현희

[정의]

경상북도 청송 지역에서 향유되던 조선시대의 소설.

[개설]

고전소설이란 개항기까지 나온 우리나라의 소설을 일컫는다. 시대적으로 대개 조선 초기인 15세기부터 조선 말기인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약 5세기 동안에 창작된 작품이며, 그 대부분은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3세기 동안에 나왔다. 표기문자로는 국문소설과 한문소설이 모두 포함된다. 분량에 있어서도 한두 장의 단편으로부터 100책 이상의 장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이 있다.

[권역별 향유 양상]

청송군 지역에서 향유된 고전소설의 양상은 북부권과 남부권이 다소 차이를 보인다. 청송 북부권에는 청송읍·파천면·진보면이 있으며, 청송 남부권에는 현동면·현서면·안덕면이 있다. 청송 북부권은 반가의 양반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고전소설을 활발히 향유하였다. 청송 북부권에서 고전소설은 책장수와 마을 장터를 통해 유통되었다. 강독사의 강독과 같이 집단적으로 향유하기보다는 개인적으로 향유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청송 남부권에서는 고전소설 향유층을 거의 찾을 수 없었다. 이는 사회·문화적인 문제와 경제적 이유 때문으로 추측된다. 책은 마을 장터에서 유통되었으나 책을 살 경제적 능력이 없어 대부분 책장수의 강독으로 고전소설을 향유하였다.

[청송 지역에서 향유된 고전소설]

청송군 지역에서는 대부분 활자본 고전소설이 향유되었다. 고전소설 중에서 제보자들이 가장 많이 읽었다고 한 작품은 바로 『춘향전』이다. 『춘향전』을 향유하는 양상도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인다. 경상북도 영주나 충청남도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는 『춘향전』의 사랑가 대목이나 첫날밤 등이 음란하다고 여겨져 사랑가 대목을 건너뛰는 등 작품이 온전히 향유되지 못했다. 반면, 청송군 지역에서는 『춘향가』에 나타나는 춘향과 이도령의 노골적 애정 표현보다 춘향의 정절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며느리가 시어른들 앞에서 『춘향전』을 읽어줄 정도로, 다른 지역에서 『춘향전』에 보였던 거부감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장화홍련전』, 『심청전』, 『설낭자전』, 『구운몽』, 『사씨남정기』, 『옥루몽』, 『장끼전』, 『월성전』, 『옥단춘전』, 『강명화전』, 『홍길동전』, 『옥낭자전』 등의 다양한 고전소설 작품들이 청송군 지역에서 향유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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