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덕성여자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비상용 약장. 각게수리는 귀중품을 보관하기 위하여 여닫이 문안에 여러 개의 서랍을 설치한 일종의 금고이다. 각게수리 양식은 중국의 백안주(百眼廚)라는 가구에서 영향을 받았고, 명칭은 일본어의 가케스즈리(がけすずり)에서 온 것이다. 부유한 가정의 안방과 사랑방에서 귀중품을 보관하기 위한 용도나 약장으로 사용되었...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덕성여자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의 이층 농. 농(籠)이란 의류 및 기타 기물(器物)들을 보관하는 나무 상자이다. 농은 고려 시대부터 사용되어 온 명칭이며, 농(籠)과 장(欌)의 차이점은 개판(蓋板)의 유무(有無)에 있다. 농에는 원래 개판이 없지만 후에는 농에도 개판 혹은 다리 부분인 마대(馬臺)를 붙이기도 하였는데, 이를 ‘개판농’, 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