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전통시대와 현대에 지어진 건축물. 건축이란 집이나 성, 다리 따위의 구조물을 그 목적에 따라 설계하여 흙·나무·돌·벽돌·쇠 따위를 써서 세우거나 쌓아 만드는 일이다. 김제시의 건축 유구(遺構)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작문화(稻作文化)의 특징에 걸맞게 삼국시대 축조된 수리 시설부터 그 연원이 거슬러 올라간다. 대표적인 유적이 벽골제이다. 이후 금산사가 창건되면서...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 귀신사(歸信寺)는 676년(문무왕 16)에 의상대사가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백제 법왕 때 왕실의 내원사로 처음 세워졌다는 주장도 있다. 창건 당시의 명칭은 국신사(國信寺)였다고 한다. 그 후 통일신라 말기 도윤(道允)이 중창한 뒤 귀신사로 개칭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원명국사[1090~1141...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金山寺)는 전라북도의 최대 사찰로 여러 가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창건에 관해서도 많은 설화가 전해지고 있지만 『금산사지』를 근거로 백제 법왕 때 창건한 사찰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오랜 세월을 지내온 동안 수많은 고승을 배출하면서 불교계의 지도적 역할을 담당해 온 유서 깊은 사찰이다. 금산사는...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금산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전. 대적광전(大寂光殿)은 원래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보신불(報身佛)인 아미타불과, 화신불(化身佛)인 석가모니불, 즉 삼신불(三身佛)을 봉안함으로써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를 상징한다. 이 금산사 대적광전(金山寺大寂光殿)에도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측에 아마타여래와 석가모니불을, 우측에 노사나불과 약사여래를 모셨다....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금산사에 있는 고려 전기 석종형 사리탑과 금강계단. 금산사는 모악산 남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전라북도 내 최대의 사찰로서 여러 가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후백제의 견훤이 창건하였다고 하는 전설이 있으며,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의하면 진표율사(眞表律師)가 12세 때 이곳에서 출가하였다고 전하고 있어서 그 이전부터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금산사 대적광전 앞에 있는 고려 전기 석탑. 금산사는 임진왜란 이전 거대한 사역(寺域)에 대사(大寺)·봉천원(奉天院)·광교원(廣敎院)의 3곳으로 나뉘어 있었다. 총 86채의 당우가 임진왜란의 참화로 없어진 뒤 40년 만에 대사 지역의 건물만 재건되었고, 나머지 사지(寺址)는 절의 동북쪽 넓은 지역에 유지만 전해지고 있다. 김제 금산사 육각다층석탑은 금...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금산사에 있는 고려 전기 혜덕왕사의 탑비. 혜덕왕사(慧德王師)[1038~1096]는 고려 전기의 승려로, 속성은 이(李)고 이름은 소현(韶顯)이다. 11세 때 해안사(海安寺)의 지광국사(智光國師) 제자로 들어갔고, 1061년(문종 15) 경기도 개성의 송악산에 있는 왕륜사(王輪寺)에서 치러진 승과에서 합격하였다. 1079년(문종 33) 금산사의 주지로...
-
전라북도 김제시 성덕면 석동리에 있는 백제시대 절터. 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난와사(蘭瓦寺)는 백제 때 건립하여 1천여 년을 내려오다가 조선 후기에 없어졌다고 하는데, 그 때 절에는 비구 2명과 비구니 1명이 있었다고 한다. 난와사 터는 성덕면 면소재지인 석동리 성덕초등학교 교문에서 동남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지금도 난와사 터 주변에 있는...
-
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에 있는 절. 망해사는 754년(경덕왕 13) 통장 법사(通藏法師)가 창건한 후 왕조의 부침에 따라 성쇠를 거듭하다가, 조선 시대 억불 정책으로 거의 폐허가 되었고 1609년(광해군 1) 진묵 대사(震默大師)가 중창하였다. 진묵 대사는 망해사에 머물면서 많은 이적을 남겼는데, 그 일화들이 오늘날까지 널리 전승되고 있다. 그 후 승려 관준(寬俊)[1850...
-
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의 망해사 악서전에 봉안되어 있는 일제강점기 불화. 망해사 신중도는 일제강점기인 1924년 승려 봉주(奉珠)가 제작한 불화로,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28호로 지정된 낙서전(樂西殿)에 봉안되어 있다. 망해사에는 망해사 신중도 외에 대웅전 안에 근래에 봉안된 「영산후불탱화(靈山後佛幀畵)」, 「지장탱화(地藏幀畵)」, 「칠성탱화(七星幀畵)」 등의 불화가 있다...
-
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에 있는 조선 전기 망해사의 불전. 망해사는 754년(경덕왕 13) 통장법사(通藏法師)가 창건한 후 성쇠를 거듭하다가 1609년(광해군 1) 진묵대사(震默大師)가 중창하였다. 1933년부터 다시 본전을 개수하였고, 1977년에는 보광명전(普光明殿)·칠성각(七星閣)·낙서전을 복원·중수하였다. 1984년에는 보광명전과 칠성각을 헐고 그 자리에 대웅전을 새로...
-
전라북도 김제시 황산동에 있는 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이 보인다는 김제 들판에 우뚝 솟은 황산[162m]에 자리한 문수사(文殊寺)는 현재 비구니 선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산 기슭에 까막샘 혹은 황산약수라고 불리는 유명한 약수터가 있어 단오와 백중, 그리고 한가위에 김제 일대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한바탕 춤을 춘 뒤 샘물을 마시며...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삼봉리에 있는 대한불교 법화종 소속 사찰. 전설에는 조선 말기에 성명 미상의 사람이 창건하고 승려 김태상이 중건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좀 더 신빙성 있는 것은 1930년에 창건하고 1969년에 승려 최규상이 중건하였다는 설이다. 2002년 수해로 인해 사찰 입구 축대가 무너져 다시 정비했다. 보현사의 법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석가모니와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교. 우리나라에 불교가 공식적으로 전래된 것은 4세기 말로서, 당시 고구려·백제·신라는 부족 연맹체를 벗어나 강력한 중앙집권적 군주 국가로 도약할 차비를 하고 있었다. 이러한 때에 불교라는 새로운 종교가 들어와 종래의 씨족 중심적 세계관과 종교관을 대체하는 보편적 윤리와 이념을 제공하였다. 고구려의 불교는 372년(소수림왕 2)...
-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부처를 숭상하고 불법을 익히는 장소. 한국에서 불교를 받아들인 시기는 삼국시대이다. 당시 고구려가 받아들인 불교는 주로 전진(前秦)을 비롯한 북방 중국의 불교였으며, 백제가 받아들인 불교는 동진(東晉)을 비롯한 남방 중국의 불교였다. 신라의 경우는 처음에는 고구려에서, 그 이후로는 백제와 중국의 남조·수나라·당나라 등지에서 전래되었다. 삼국의 불교는 왕실과 귀족...
-
전라북도 김제시 죽산면 서포리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 사찰. 오래전부터 김제시 죽산면 서포리 불당마을에는 석불상이 있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이 고기를 잡으러 나갈 때 항상 이 석불상에 공양을 드리고 나가는 것이 하나의 풍습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큰 해일이 일어 이 불상이 어디론가 묻혀버렸다. 그 후 어느 해 방목리에 사는 정진섭(鄭進燮)이라는 사람이 술에 취한 채 마을 앞...
-
전라북도 김제시 성덕면 대목리에 있는 백제시대 절터. 용호사 터는 원래 확실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고 기와조각만 발견되어 절터가 있었던 곳이라고 구전되어 오던 곳으로, 기와 파편과 불상이 출토되면서 삼국시대 절터로 확인되었다. 용호사 터는 김제시 성덕면 대목리의 온호절마을에 있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삼국시대에 용호사라는 절이 마을에 있었다고 한다. 1980년 3월 7일 마을 사람...
-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 조앙산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 사찰. 조앙사(祖仰寺)는 진묵조사(震默祖師)를 흠앙(欽仰)하는 뜻에서 진묵조사의 ‘조(祖)’자와 흠앙의 ‘앙(仰)’자를 따서 이름 지었다. 이곳 불거촌(佛居村)에서 훤당(萱堂) 조의씨(調意氏)가 진묵조사를 잉태하였을 때 인근의 산천초목이 시들어가더니 진묵조사가 출생하였다고 하여 산천의 정기를 뽑아 태어났다고 전한다....
-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에 있는 한국불교 화엄종 소속 사찰. 현재 흔적은 남아 있지 않으나 진묵사(震默寺) 근처에서 진묵대사(震默大師)가 탄생되었다는 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진묵사는 실질적으로 조앙사(祖仰寺)의 조사전(祖師殿)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판도 ‘진묵조사전’으로 되어 있다. 진묵사는 1928년에 창건되었고 그 뒤 1930~1940년대에 김상률이 만경현의 동헌 건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