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포천 출신의 열녀. 숙종 때의 학자로 의학뿐 아니라 지리에 정통하여 『여지도(輿地圖)』를 만들고 『지도연의(地圖衍義)』를 저술한 황엽(黃曄)이 전주 이씨의 남편 황효겸(黃孝謙)의 종손이다. 황희의 6세손인 주부(主簿) 황효겸의 처 전주 이씨는 병자호란 때 오랑캐의 능욕을 피하기 위해 지니고 있던 칼로 자결하였다. 포천에는 12명의 정문을 받은 열녀가 있는데, 그 중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