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899년(고종 36) 간행된 여수군의 읍지(邑誌).

[편찬/발간 경위]

1897년 여수군이 복군된 후 1899년(고종 36)에 여수군과 관련된 자료를 정리하여 발간하였다.

[형태]

책수는 1책, 3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기는 가로 22.8㎝, 세로 36.6㎝이며 채색된 지도가 실려 있다. 표제는 ‘전라남도여수군읍지(全羅南道麗水郡邑誌)’이다.

[구성/내용]

지역의 연혁 등 풍속, 지리 등과 관련된 내용을 기록하여 타 지역의 읍지보다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건치연혁(建置沿革)‚ 읍고호(邑古號)‚ 정도(程途)‚ 풍속(風俗)‚ 형승(形勝)‚ 관원(官員)‚ 향임(鄕任)‚ 유임(儒任)‚ 교임(校任)‚ 관속(官屬)‚ 연봉(年俸)‚ 산천(山川)‚ 방리(坊里)‚ 성씨(姓氏)‚ 토산(土産)‚ 화목(花木)‚ 약재(藥材)‚ 성곽(城郭)‚ 공해(公廨)‚ 관방(關防)‚ 봉수(烽燧)‚ 관우(館宇)‚ 향교(鄕校)‚ 단우(壇宇)‚ 누대(樓臺)‚ 사찰(寺刹)‚ 역원(驛院)‚ 교량(橋梁)‚ 원사(院祠)‚ 비각(碑閣)‚ 고적(古蹟)‚ 부곡(部曲)‚ 사실(事實)‚ 호포(戶布)‚ 결총(結摠)‚ 진상(進上)‚ 창고(倉庫)‚ 환미(還米)‚ 장시(場市)‚ 선척(船隻)‚ 제언(堤堰)‚ 목장(牧場)‚ 어전(漁箭)‚ 염막(鹽幕)‚ 인물(人物)‚ 문학(文學)‚ 효행(孝行)‚ 열행(烈行)‚ 우거(寓居)‚ 과관(科官)‚ 명환(名宦)‚ 서적(書籍), 기문(記文), 제영(題詠)으로 나뉘어 기재되고 있다.

각 조의 치폐(置廢) 상황을 주기(註記)하고 있어 저간의 변동 내용을 알 수 있으며‚ ‘연봉(年俸)’ 조 등은 당시의 사정이 반영되어 있다. 다만 ‘호포(戶布)’ 조의 호수(戶數)는 2~3년 뒤에 간행된 『여수지(麗水誌)』에 파악된 호수보다 784호나 적은 것으로 나타난다. 진상(進上) 등은 ‘금폐(今廢)’로 주기되어 있다. 성씨(姓氏)나 인물(人物) 조 등의 내용을 보면 후의 『여수지』 개간(開刊)에서처럼 유림(儒林)들이 적극적으로 이 읍지 편찬에 참여한 것 같지는 않다. 제영(題詠) 조에는 당시 군수 오횡묵(吳宖默)의 시(詩)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