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죽포리 죽포리 봉림에 있는 청동기시대 무덤군.

[개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돌무덤이다. 고인돌 상석은 대부분 무덤의 봉분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으나, 어떤 집단의 공동 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 또는 종족이나 집단의 모임 장소나 의식을 행하는 제단 또는 기념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여수 지역의 고인돌은 남방식 고인돌이 변화된 것으로, 넓고 판판한 1매의 상석을 지석이 받치고 있는 형태를 띠고 있다.

[위치]

죽포리 봉림 고인돌군은 3개 군락에 28기의 고인돌이 분포한다. 밭의 경작과 비닐하우스 설치 등으로 인해 훼손이 많이 된 상태다.

1) 죽포리 봉림 고인돌 가군

고인돌은 죽포마을에서 죽포천을 건너 죽포리 봉림로 약 3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는 다리의 왼쪽 밭에 위치한다. 원래 8기가 있었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5기만 남아 있다. 1기는 반파된 상태이다.

2) 죽포리 봉림 고인돌 나군

고인돌은 죽포리 봉림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서 위쪽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마을의 서쪽 계단식 밭에 위치한다. 고인돌이 위치해 있는 곳의 지형은 원래 산록 아래의 구릉이었던 것으로 생각되나, 경작지로 만들면서 많이 변형된 것으로 생각된다. 원래 10기가 있었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9기만 남아 있다. 비닐하우스로 4면이 둘러싸여 있어 밖에서는 보이지 않으며, 그 중 1기는 3조각으로 깨져 있다.

3) 죽포리 봉림 고인돌 다군

고인돌은 죽포리 봉림 고인돌 나군에서 서쪽으로 50m 정도 떨어진 곳의 밭에 원래 17기가 있었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14기만 확인된다. 이 가운데 8기는 농로를 사이에 두고 동서 방향으로 놓여 있다. 농로 아래쪽에도 밭 가장자리에 묻혀 상부의 단면만 일부 노출된 고인돌 4기가 확인되었다. 원래는 더 많은 고인돌의 상석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형태]

1) 죽포리 봉림 고인돌 가군

상석의 형태와 장축은 대부분 부정형과 동서 방향이다. 상석의 규모가 큰 고인돌의 크기는 280×250×120㎝이고, 형태는 사각형이며, 장축은 북서~남동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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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죽포리 봉림 고인돌 나군

상석의 형태와 장축은 대부분 부정형과 동서 방향이다. 상석의 규모가 큰 고인돌의 크기는 360×220×95㎝이고, 형태는 장방형이며, 장축은 남북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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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죽포리 봉림 고인돌 다군

상석의 형태와 장축이 일정하지 않다. 상석의 규모가 큰 고인돌의 크기는 400×180×100㎝이고, 형태는 장방형이며, 장축은 동서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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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의와 평가]

죽포리 봉림 고인돌군은 여수 지역의 고인돌 묘제의 분포와 특성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