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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0295
한자 哀悼歌
영어의미역 Elegy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김준옥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애도가
형성시기 조선 중기
기능구분 애도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서 왜군과 싸우다 순절한 이대원 장군을 애도하면서 부르던 노래.

[개설]

이대원(李大源)[1566~1587] 장군이 고흥 녹도만호(鹿島萬戶)로 있을 때인 1587년 2월, 남해안에 왜구가 나타나 양민을 괴롭히자 그들과 일전을 벌였다. 이 장군은 적장을 사로잡아 전라좌수사 심암(沈巖)에게 넘겼다. 그러나 전공을 자기 것으로 하자는 전라좌수사 심암의 부탁을 거절하는 바람에 그의 미움을 샀다.

또 다시 왜구가 대규모로 손죽도에 쳐들어왔다. 이대원 장군에 대한 감정이 가시지 않았던 전라좌수사 심암은 단지 병사 1백여 명을 이대원 장군에게 주어 싸우도록 명했다. 중과부적의 위기에 몰린 이대원 장군은 절명시를 남기고 그만 전사했다. 이대원 장군이 죽자 해안 지방의 아녀자들은 물론 기생들까지도 펑펑 울면서 누가 지은 줄도 모르는 「애도가」를 한없이 불렀다고 한다.

[채록/수집상황]

삼산면지발간추진위원회가 2000년 발간한 『삼산면지』와 김준옥이 집필하고 민속원이 2004년 발간한 『여수, 아으동동다리』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아, 슬프다!/ 녹도 만호 이대원 장군이여/ 오직 나라 위한 충신이셨네/ 배는 바다 속으로 가라앉고/ 장수들 물러가고 포로가 되었어도/ 백만 적진 가운데서도 홀로 맨주먹을 휘둘렀다네(咄憐哉 鹿島萬戶李大源 端只與國爲忠臣 船入海洋兮 虜進主將退 百萬陣中空張拳)"

[현황]

옛날부터 여수는 왜구들의 나들목이 되었던 곳이라 그들의 노략질이 잦았는데, 이에 결사 항전했던 생생한 흔적들이 곳곳에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남아 있다. 손죽도에도 왜구들과 항전하다 순절한 이대원 장군을 추모하는 충렬사가 있어 해마다 3월 삼짇날에 손죽도 사람들 주관으로 제를 올려 숭모하고 있다. 그러나 「애도가」는 현재 노랫말만 전할뿐 더 이상 불리지는 않는 듯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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