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광무동에 있는 놀이패 문화 단체.

[설립목적]

놀이패 벅수골은 쏟아져 들어오는 외래문화 가운데 퇴폐적·향락적인 요소들을 배격하고 우리의 전통 속에 깃들어 있는 민중문화의 건강함을 배우며, 나아가 올바른 문화를 연구하고 이를 여수 지역에 널리 보급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놀이패 벅수골은 1988년에 여수·여천에서 만들어진 지역 최초의 문화패로서 여수 민·청 산하 문화공간으로 개소하였다. 같은 해 3월 풍물, 놀이, 민요, 탈춤, 탈 제작 등을 강습 내용으로 하는 제1기 강습회가 시작되었다. 1992년 1월에는 민·청에서 독립하여 독자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1992년 9월 창립대회를 열었으며 이때 ‘벅수제’가 시작되었다. 1993년 4월 ‘청소년 어울마당’을 여수시민회관에서 공연하였다. 같은 해 9월 제1회 정기공연이 여수시민회관에서 개최되었다. 1994년 10월 진남문예회관에서 ‘남사당의 하늘’이라는 제목의 제2회 정기공연이 개최되었다. 1995년 10월 사선문화재 전국풍물경진대회에 참가하여 개인상을 수상하였다.

1996년 사선문화재 전국풍물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1996년부터는 매년 대보름을 맞이하여 여수 지역의 마을을 찾아다니며 굿을 하기 시작했다. 제1회 정월대보름굿을 여천 두암마을에서 시작하였으며, 이듬해 2월에는 여천 군내리에서 제2회 정월대보름굿을 개최하였다. 이후 매년 빠짐없이 정월대보름굿을 개최하고 있는데 2008년으로 13회째를 맞았다.

[주요사업과 업무]

전통 문화 발전을 위해 교육과 조사, 홍보 활동을 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습회를 개최한다. 강습 과목은 풍물·민요·탈춤 등이다. 여수 각 지역 단체가 원할 경우 풍물패를 만들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1년에 1, 2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경로잔치, 회갑잔치, 체육대회 등 각종 뜻 깊은 행사에서 원할 경우 항상 참여하여 흥을 돋워준다. 이밖에도 민속 혼례를 도와주며 다른 문화단체와 각별한 친분을 쌓기 위해 노력한다.

[활동사항]

놀이패 벅수골은 호남좌도필봉굿을 중심으로 풍물·민요·탈춤 등의 내용을 준비하여 매주 2회의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1년에 1~2회 전수 모임도 갖고 있다. 매년 정월 대보름 굿 및 마을잔치 공연을 하고 있으며,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여수지부에서 주최하는 ‘살아 숨 쉬는 섬을 위한 축제 한마당’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현황]

조직으로는 패장 박준호 외에 총무 1명과 사무국장 1명이 있으며, 놀이패원은 15명, 참여 인원은 40여 명이다. 사무실은 여수시 광무동 42-4[좌수영로 69] 여수시민회관 지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