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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1068
한자 平野
영어의미역 Plain
이칭/별칭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집필자 이정훈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해발고도가 낮고 기복이 거의 없는 넓은 땅.

[개설]

평야는 형성 원인에 따라 크게 퇴적평야와 구조평야로 나누어진다. 퇴적평야는 하천의 퇴적 작용으로 형성된 평야로 충적평야라고도 한다. 그리고 구조평야는 지질대의 오랜 침식으로 형성된 평야로 침식평야라고도 한다.

전라남도 여수시의 주요 평야로는 여수시 주삼동화장동 일대의 여천평야, 돌산읍의 죽포평야·둔전평야, 율촌면의 조화평야·산수평야·가장평야·취적평야·신풍평야, 소라면소라평야·대포평야·현천평야·관기평야, 화양면의 서촌평야·옥적평야 등이 있다.

[관련 기록과 변천]

평야와 관련하여 여수 지역의 농업 역사는 1960년대 후반 여수국가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삼일동 지역에 볍씨자국이 있는 토기 조각이 발견됨으로써 여수 지역에서 선사시대부터 벼농사가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여수시 소라면 조산마을의 탄화맥은 1991년 도로 확·포장하면서 발견된 삼국시대 주거 유적지에서 나왔다. 1994년 국립광주박물관 조사 결과에 의하면 주거지의 규모는 길이 4.0m, 너비 3.1m 정도의 비교적 작은 편으로 형태는 장방형이며 수혈의 깊이는 60㎝가량이었다. 주거지 유적에서 발견된 불에 탄 보리는 형태와 크기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2.3㎜ 정도이다. 보리는 벼농사에 비해 기후나 지형조건의 영향을 적게 받고 벼와 이모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찍이 주곡의 중심이 되어 왔다. 특히 해안을 낀 구릉상의 산록완사면에 위치한 조산마을 유적지는 이곳이 삼국시대부터 보리가 재배되는 구릉성 평야 지대였음을 말해 주고 있다.

1454년(단종 2)에 편찬된 『세종실록』제 151권에는 여수와 관련된 다음의 기록이 나온다.

“여수는 백제 원촌현, 통일신라 때 해읍현이었고, 고려시대에 들어와 여수라 불렀지만 승평군의 속현이었다. 고려 충정왕 2년 현령을 설치해 독립된 행정 구역이 되었으나 조선 태조 5년에 순천부에 다시 예속시켰다.”

1759년(영조 25)에 저술된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석보창’이라는 용어가 나오며, 『신증승평지(新增昇平志)』(1729) 창고조(倉庫條)에는 “옛 여수 석보에 석보창을 만들어 평상시에는 여수, 삼일포, 소라포의 세금[稅米]을 거두어 이곳에 올렸는데, 지금은 폐지되었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이곳 여수 지역 들녘에서 벼농사가 이뤄졌음을 짐작케 한다.

여수 지역의 간척 역사는 『전라남도여수군읍지』제언조(堤堰條) 기록에 의하면 18세기 전부터 행해져 온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책에 “석보해언(石堡海堰)은 여수(麗水)면 20리에 있으며, 걸망해언(乬望海堰)은 소라면(召羅面) 30리에 있다.” 라는 기록이 나온다. 간척이 본격적으로 실시된 것은 일제강점기 이후로 볼 수 있다.

[지형과 토양]

전라남도 여수 지역은 좁은 반도이자 경사가 급한 지형인데다 가장 긴 대포천도 길이가 13.5㎞에 불과할 정도로 긴 강도 없다. 따라서 넓은 평야의 발달이 미약한 편이다. 반면에 굴곡이 심한 해안선의 발달로 넓은 간석지가 분포하여 이를 막아 조성한 평야들이 많다.

평야 지대의 토양은 내륙 평지의 경우 대체로 산성이 강한 회색토·충적토(Apa), 적황색토(Apb), 충적토(Apc), 충적토·회색토(Apd), 충적토(Apg) 등으로 형성되어 벼농사에 적합한 토양을 형성하고 있다. 해안 가까이에 있는 평지는 대체로 적색토·충적토(Fma)로 이루어져 있으나, 소라 및 관기평야와 같은 대규모 간척지에는 규모가 적으나 비교적 두터운 충적토(Fmd) 층을 이루고 있다.

[여천평야]

전라남도 여수시 주삼동화장동 사이에 있는 평야로 전체 면적은 약 125㏊이며, 남북 길이 1㎞, 동서 길이 2.5㎞로 소라평야관기평야에 이어 여수시에서 세 번째로 넓은 평야이다. 현 여수시의 모태(母胎)가 되었던 조선시대의 여수현(麗水縣) 치소(治所)가 있었던 곳으로 석창성의 유지(遺地)가 현재까지 남아 있다. 주삼동·화장동·여천동 등 여러 행정동에 걸쳐 있어 정확한 면적이나 작물 수확량 집계에 어려움이 많으나 연간 평균 쌀 생산량은 약 812.5톤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도 17호선이 여천 평야의 중심부를 가르고 있다.

[소라평야]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에 소재하며 일제강점기였던 1925년 고뢰농장(高瀨農場)여수시 소라면 대포리와 삼일면 화치리[현 화치동]를 잇는 방조제를 막아 조성한 평야이다. 전체 면적 260㏊에 실 경작 면적은 243㏊이며, 용·배수로 면적이 17㏊이다. 실 경작 면적 중에서 143.5㏊는 소유주가 직접 경작하고 있으며, 나머지 99.5㏊는 임차농에 의해 경작되고 있다. 연간 평균 쌀 생산량은 약 1,560톤으로 추정된다.

[관기평야]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관기리에 있는 평야이다. 서쪽으로는 걸망개라고 부르는 관기간척지가 넓게 펼쳐지며, 면적은13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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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평야 현황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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