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교동에 있는 종합 상설시장.

[건립경위]

교동시장은 인근 여수 앞바다에서 잡은 수산물 직거래를 통해 상인과 소비자가 모여들면서 점차 시장이 형성되어 1965년 개설되었다.

[변천]

1984년 12월 돌산대교가 준공됨에 따라 여수시는 돌산공원 개발책으로 1986년 교동시장에 수산물시장을 건립하였다. 2002년 10월 여수시에서는 교동 수산물시장의 시설이 낡고 협소하여 인근 여수시 남산동 여수수협 소유 부지 및 국유지로 확장·이전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현 교동시장을 매입하여 시민공원 및 주차장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28명으로 구성된 (주)여수수산시장 주주들 중 56명의 주주들이 건축비 등 추가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이주를 반대하며 2003년 7월 28일 여수시에 항의 방문해 ‘현 교동수산시장을 유지한 채 신규 시장 건립을 추진할 것’, ‘현 교동시장 부지에 대한 주차장 활용계획을 백지화할 것’ 등을 요구했고, 결국 여수시도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임에 따라 시장 이전 계획은 무산되었다. 2005년 교동시장은 여수시의 인정을 받아 인정시장이 되었다.

2018년 화장실 환경개선 및 물받이 보수와 자동화재탐지설비를 설치하였으며, 아케이드 기능 보강사업을 진행하였다. 2020년 노후 아케이드 막 교체와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였으며, 입구 노후간판 개선과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하였다. 2021년 노후 아케이드 막 2차 교체사업이 진행되었다.

[구성]

교동시장의 부지 면적은 4,540㎡, 건축 총면적은 9,714㎡, 매장 면적은 3,800㎡로 수산물상·건어물상·약재상·야채상·청과상·음식점 등의 점포가 있다.

[현황]

2021년 현재, 노점을 포함하여 총 87개의 점포가 영업 중이며, 종사자는 약 270명이다.

교동시장의 상가는 일렬로 빽빽이 들어서 있고, 상가 맞은편 길가에는 노점이나 좌판 등의 소규모 판매상들이 영업하고 있다. 상가에는 아케이드[아치형의 지붕이 있는 통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아케이드에서는 아침부터 오후 1시 정도까지 수산물 노점상이 영업, 저녁 시간에는 포장마차가 운영되고 있다. 교동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교동조합상인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둘째주, 넷째주 일요일은 휴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