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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1165
한자 長魚竹筒
영어의미역 Eel Trap Made of Bamboo
이칭/별칭 대통발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도기룡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생업도구|어구(漁具)
재질 대나무
용도 장어를 잡는 어구

[정의]

전라남도 여수 연안에서 장어를 잡는 데 쓰는 어구.

[연원 및 변천]

장어죽통은 과거에는 여러 가지 형태로 제작하여 널리 사용되었다. 그러나 장어죽통은 파손되거나 부식되기 쉽고 수중에서 물을 흡수하여 무거워지고 유수 저항을 크게 받는 데다가, 최근에는 재료 구입이 어려워져서 가격마저 높아져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장어죽통은 오랜 기간에 걸쳐 여수 연안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여 왔다. 1980년대 초반에 가격이 저렴하고 견고한 플라스틱 통발이 개발되어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역시 수중에서 유수 저항을 크게 받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형태]

장어죽통은 길이가 60㎝ 정도 되는 대나무를 마디를 기점으로 하여 쪼개 벌리고 그 사이를 가는 대나무 조각으로 엮어서 지름 12㎝ 정도의 원주형으로 만든 후, 입구에 대나무로 된 길이 25㎝ 정도의 원추형 깔때기를 끼워 넣어 완성한다. 이 경우 깔때기는 그 안쪽 끝이 여러 개의 대나무 조각으로 겹쳐져 있기 때문에 붕장어가 통발 속으로 들어갈 때는 머리를 들이밀어 깔때기 끝을 쉽게 통과하나 통발 속에서는 그 끝을 벌리기 어렵기 때문에 한 번 들어간 붕장어는 다시 탈출할 수 없게 된다. 어구 구성시는 모릿줄 10m마다 1m 길이의 아릿줄을 내고 그 끝에 하나씩의 통발을 매달며 붕장어가 야행성인 관계로 주로 야간 조업을 하고 미끼로는 정어리를 한두 마리 통발 속에 던져 넣어 사용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여수 지역은 많은 도서와 긴 연안이 있어 잡는 어업이나 기르는 어업 등이 성행하였으나 최근에 와서는 어족 자원이 고갈되고 바다 환경이 훼손되어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다. 장어죽통은 과거에는 여수 지역 남면, 화정면, 삼산면의 도서 지방 연안에서 많이 사용하여 영세어민들에게 사랑받던 어구였으나 1980년대 이후 플라스틱 통발이 보급됨에 따라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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