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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1166
한자 長魚-
영어의미역 Eel Trap
이칭/별칭 붕장어용,플라스틱 통발,파이프 통발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도기룡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생업도구|어구(漁具)
재질 플라스틱|그물
용도 장어를 잡는 어구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연안을 비롯한 남해안에서 장어를 잡는 어구.

[연원 및 변천]

여수시 연안에서 장어통발을 사용해온 것이 언제부터인지 정확하지 않다. 다만 과거에는 장어죽통을 사용해오다가,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성수지(플라스틱)로 만든 장어통발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 여수 지역에서 널리 사용하였던 장어죽통은 파손되거나 부식되기 쉽고, 수중에서 물을 흡수하여 무거워지는데다 유수저항을 크게 받는다. 더욱이 최근에는 재료 구입이 어려워 가격마저 높아졌기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1980년대 초반에 플라스틱 통발이 개발되어 여수 지역에서도 사용되었는데, 대량생산이 가능하여 가격이 저렴하고 견고한 것이 큰 장점이다. 반면 수중에서 유수저항을 크게 받는다는 단점이 있다. 장어통발에는 붕장어용 플라스틱 통발과 파이프 통발이 있다. 이 통발들은 대 통발에 비해 내구성이 커졌을 뿐, 구조상으로나 어획 성능에 있어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이 실험적으로 확인되었다.

[형태]

여수시를 비롯한 남해안의 장어통발은 통발 벽에 지름이 1㎝ 정도 되는 500여 개의 구멍을 뚫어놓음으로써 대 통발과 같이 통발 속으로 물이 쉽게 빠져나가도록 하였다. 미끼로 정어리 한두 마리를 통째로 넣어 사용하며, 붕장어 이외의 고기를 혼획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붕장어가 통발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것은 붕장어 꼬리의 깔때기 통과로 결정된다. 그런데 깔때기가 너무 길어서 그 속으로 머리를 조금만 들여 넣어도 미끼가 입에 닿기 때문에, 미끼만 먹고 후퇴해버리는 등 붕장어의 입구 통과가 매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파이프 통발이다.

파이프 통발은 지름이 10㎝ 되는 PVC 파이프를 60㎝ 길이로 자르고, 양쪽 입구에 길이가 5㎝, 안쪽 구멍 지름이 5㎝ 되는 깔때기 그물과, 길이가 5㎝ 되는 혀그물을 차례로 부착하였다. 파이프 통발은 미끼 냄새가 통발벽으로 전혀 유출되지 않고 양쪽 입구로만 유출되기 때문에 그것에 접촉한 붕장어가 입구 쪽으로 잘 유도될 뿐만 아니라, 깔때기 그물이 짧아서 붕장어 꼬리가 잘 통과한다. 따라서 어획 성능은 대 통발이나 플라스틱 통발에 비해 크게 뛰어나다. 아직 실제 어업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여수 지역에서도 그물로 만든 통발이 사용된다. 직경 4㎜ 내외인 철사로 원통형의 틀을 만들고,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22㎜ 내외의 그물감을 씌워 양 옆에 입구 2개를 만든 통발을, 지름 6㎜ 내외의 아릿줄에 달고 1조에 50개씩 5m 간격으로 모릿줄을 단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오전 5~6시경에 출항하여 전일 투승한 통발을 양승한 다음, 어획물을 처리하고 미끼를 갈아끼워 다시 투승하고 귀항한다. 통발 약 50개를 1조로 하여 총 1~2조를 사용하며, 1조에 대한 투승 소요시간은 약 40~50분이다. 양승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다. 연중 조업이 가능하고, 전라남도 연안의 수심 10~20m에서 사용한다. 미끼로는 밴댕이 1~2마리를 미끼 주머니에 넣어서 사용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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