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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봉두리에 있는 장흥위씨 재실. 위대경은 임진왜란 때 종제 수사공과 더불어 적진, 옥포, 웅치, 상주 전에 참전하여 공을 세우고, 정유재란 때 상주영장에 제수되었다. 상주영장으로 재직 중이던 위대경이 전사하자 부인 전주최씨는 아들 위효징(魏孝徵)을 데리고 난리를 피해 율촌면 봉두리로 옮겨왔다. 이후 위효징이 성장하여 김명운의 딸과 혼인하면서 장흥위씨 가문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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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앙동에 있는 일제 강점기 때 설립된 제일은행의 지점 건물. 여수관광 중심지인 여수시 중앙동 691[통제영5길 7]에 위치해 있다. 구 제일은행 여수지점의 건물은 일제강점기 말까지 조선식산은행 여수지점의 건물이었다. 조선식산은행은 해방 후 한국식산은행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954년에 한국저축은행은 한국식산은행의 건물과 직원을 승계하여 한국산업은행으로 발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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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동도리 유촌에 있는 조선 후기 유학자 김류를 모신 사당. 귤은당은 1904년 귤은 김류(金瀏)[1814~1884]의 학식과 덕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제자인 박규석(朴圭錫)[1885~1923] 등이 건립하였다. 김류는 성리학의 대가인 기정진(奇正鎭)[1798~1879]을 사사하여 40여 년간 의심나는 부분을 질의하고 그것을 일일이 기록하였다. 귤은당은 부지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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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에 있는 조선시대 해안 방비를 담당한 관청.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는 방답진 설치 이후에 공공건물로 아사향청(衙舍鄕廳), 순교청(巡校廳), 장교청, 서기청, 형리청, 사령청, 취수방(吹手房) 등 관아가 있었던 곳이며, 그 중 하나가 군관청이다. 방답진은 전라좌수영 관하의 첨사진으로 1487년(성종 18)에 창설되어 1895년(고종 32)에 폐지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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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에 있는 국립 교육기관. 조선시대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과거에는 나라에서 토지, 노비, 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현대에는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조선시대 돌산은 순천부 행정구역에 속하여 방답진(防踏鎭)이 위치하고 있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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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전라좌수영 내에 있던 공창. 보군창(補軍倉)은 1673년(현종 14)에 절도사 원상(元相)이 창건하였고, 1767년(영조 43) 절도사 김종만(金鍾萬)이 중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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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덕충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사당. 일제강점기인 1926년 순종의 장례식 때 여수 지역 유림 대표 정충섭, 정영민, 최석주, 최봉삼 등 네 명이 중심이 되어 유림 50여 명을 규합하여 여수 유림 조선통곡단을 결단한다. 그들은 열차편으로 상경하려 했으나 일제 관헌에 의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자 은밀히 야간에 선박을 이용하여 부산을 거쳐 순종의 장례식에 참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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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서도리에 있는 사당. 서산사는 살아 있을 때 높은 학문으로 후학을 양성하고, 효행이 지극했던 만회 김양록을 중심으로, 그의 아들 김지옥, 인동부사 김정태, 거문도사립낙영학교를 세운 김상순 등의 공덕을 기리고자 세운 사당이다. 사당의 형태는 1900년에 세워졌다는 사우를 근거로 하였고, 1985년 11월 30일, 당시 여천군청과 삼산면 향토문화추진위원회,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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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가장리 평촌에 있는 문화유씨 사우. 문화유씨 유용공(柳用恭)[1492~1511]과 유몽정(柳夢井)[1551~1589], 유렴(柳濂)을 배향하고 있다. 이전에는 유공신(柳公信)도 배향하였으나 중건하면서 빠졌다. 유용공은 호가 모강(茅崗)이며 세종 시기에 활동한 명신으로서 청백리였던 유관(柳寬)의 후손이다. 유용공은 한양에서 태어났으나, 나부 모산촌(198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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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기독교 교회. 1911년 광주에서 건립된 광주나병원은 1926년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에 새로운 터를 마련하고 이주하였다. 광주나병원은 기부자의 이름을 따서 처음에는 비더울프 나환자 수용소라 하였다. 1928년 비더울프 나환자 수용소는 환자 600여 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수용된 환자들의 신앙 생활을 신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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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조화리에 있는 옛 율촌 역사. 전라선은 1914년 2월 사설 전북 철도 주식회사에서 착공하여 같은 해 11월 전주까지의 구간이 개통되었다. 그 후 조선 총독부에 의해 1931년 10월 전주에서 남원 구간이 개통되고, 1936년 12월 16일 남원에서 순천 구간이 개통되면서 1922년 7월 광주에서 여수 간 개통되어 있던 광주선 구간과 연결되었다. 전라선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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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관문동에 있는 일제강점기 지역 청년운동의 본거지. 여수시 관문동 여수경찰서와 여수엑스포역을 잇는 대로변 우리은행 여수지점(구, 한일은행) 뒤에 있다. 은행 뒤쪽 소로를 끼고 자리를 잡고 있다. 전라좌수영성에 ‘덕지’ 혹은 ‘못물동’이라고 부르는 400평~500평 가량의 연못이 있었다. 1930년 이 연못을 메우고 좌수영 밑에 있던 좌청[일명 취방청-당시 우체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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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손죽리에 있는 조선 중기 장군 이대원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사당. 1637년(인조 15)에 세워졌다거나 1590년(선조 23), 또는 1597년(선조 30)에 세워졌다는 기록이 있으나 모두 전거(典據)가 불확실하다. 이대원 장군이 순직한 해(1587)에 「손죽도 이대원 장군께 드리는 글(弔詞)」을 쓴 한천 정협(鄭恊)의 문장을 통해 당시 사당이 세워졌음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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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조화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기독교 교회. 1904년 일제가 러일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뒤, 우리 군대를 해산시키고 경찰권을 빼앗아 가는 등 시국이 어수선해지자, 율촌면 조화리 지역의 선각자들은 나라를 구하는 길은 오직 기독교를 통한 민중 계몽 운동밖에 없다는 자각을 하고 교회를 건립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1905년 10월 15일 율촌면 여흥리에 초가 약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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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군자동에 있는 조선 후기 전라좌수영의 객사. 1599년(선조 32) 정유재란으로 불타버린 진해루 터에 전라좌수사 이시언이 건립하였다. 1716년(숙종 42) 절도사 이여옥 때 큰 화재로 소실되었던 것을 1718년(숙종 44) 이제면 수사가 중창하였다. 1911년에는 여수공립보통학교로 사용하였고, 2001년 국보 제304호로 지정되었다. 정면 15칸[54.5m],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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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덕충동에 있는 조선 중기 사우. 여수 충민사는 충무공 이순신, 의민공 이억기, 충현공 안홍국을 모신 사당이다. 여수 지역 유림과 주민들이 매년 음력 3월 10일에 춘기 석채례와 음력 9월 10일에 추기 석채례를 지낸다. 4월 28일에는 충무공 탄신제를 거행하고 있다. 여수 충민사는 덕충동 마래산 남쪽 방향의 산기슭에 있다. 1598년(선조 31) 충무공 이순신이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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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조선 중기 불전. 대웅전은 1624년(인조 2) 계특대사(戒特大師)가 절을 고쳐 세울 때 다시 지은 건물로 석가삼존불을 모시고 있는 절의 중심 법당이다. 대웅전은 조선시대 사찰에서 가장 많이 조성된 불전(佛典) 가운데 하나이다. 법화경사상(法華經思想)을 배경으로 조성된 사찰에서는 교주인 석가모니를 대웅세존(大雄世尊) 또는 대웅맹세존(大雄猛世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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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전. 팔상도(八相=捌相)는 불교의 창시자이신 석가여래의 일생을 크게 8가지로 구분해서 도설한 그림이다. 팔상전은 법화신앙이 행해졌던 사찰에 많이 지어졌는데, 석가모니불을 주존으로 모시고 그의 일생 모습을 8폭의 불화로 그려 모신 전각이다. 「흥국사사적기」에 의하면 팔상전은 1624년 계특대사가 창건했던 대웅전을 1690년 통일대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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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군자동에 있는 조선 말기의 국립 중등 교육 기관. 여수 지역은 순천부에 예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향교의 역사가 짧았으나, 1894년 동학농민운동이 끝난 뒤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1897년 여수군(고종 34)이 생기면서 여수향교가 세워졌다. 여수향교는 1897년에 옛 좌수영 지역에 여수군이 설치되면서 창건되었다. 대성전에는 공자가 으뜸으로 모셔져 있으며, 안자(顔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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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동에 있는 조선 후기 이순신과 압해정씨 창원맥의 4충신을 모신 사당. 사충사는 원래 가곡사(佳谷祠)라 하였다. 가곡사는 1847년(헌종 13)에 정재선(丁載璿)이 유림의 지원을 받아 정철(丁哲)에게 충절공(忠節公)이란 시호가 내려진 것을 기리기 위해 가곡마을에 세웠다. 통훈대부 행 종부사주부 정창협(丁昌夾)[1798~1875]이 상량문과 예성축문을 지어 21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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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은적사에 있는 누마루. 은적사는 원래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에 있는 송광사의 말사인 은적암이었다. 1976년 7월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 말사로 편입되었고,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39호로 지정되었다. 그해 은적사로 바뀌었다. 은적사 관명루는 1687년 중수된 이후 1995년 지금의 일주문이 건립되기 전까지 일주문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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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전라좌수영 내에 있던 공창. 『호좌수영지(湖左水營誌)』에 따르면 주사창은 8칸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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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전라좌수영 내에 있던 공창. 1664년(현종 5)에 세워진 건물로 수용군에게서 수취한 액수와 사용처를 적어 놓았다. 해현창은 17칸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전라좌수영 남북의 동선 동측에 위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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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조선 중기 닫집. 닫집은 부처님이 계신 보궁(寶宮)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닫집의 유형은 운궁형(雲宮形), 보궁형(寶宮形), 보개형(寶蓋形)의 세 가지로 분류한다. 운궁형은 포작(包作)기법을 사용하지 않은 간결한 구조이다. 불상 위 천장에 구름무늬와 용, 봉황 등 길상 상징물들을 장식하여 화려함을 연출한다. 보궁형은 운궁형과는 달리 독립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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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 대웅전 향좌에 있는 조선 후기 불전. 대웅전 향좌에 있는 전각이다. 다른 사찰에서 볼 때 그 중심불이 누구냐에 따라 붙여진 지장전(地藏殿)에 속한다. 지장보살(地藏菩薩)이 주불(主佛)로 되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유명계(幽冥界)의 심판관인 시왕(十王)이 봉안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시왕전(十王殿)[십왕전이라고 하지 않는다.]이라고도 한다. 그 왕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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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범종각. 흥국사 범종각은 1988년 주지 명선이 건립하였다. 흥국사의 봉황루와 법왕문 사이 우측에 자리한 2층 건물이다. 1988년 건립 당시는 1층을 빈 공간으로 조성하였으나 2020년 현재는 1층에 방과 부엌, 불교용품 판매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건립 당시에는 ‘사물루’라는 현판을 걸어 놓았으나 그 후 ‘범종각(梵鍾閣)’으로 바꾸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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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조선 후기 당우. 흥국사 법왕문은 보제루[법당 대신 설법을 하기 위하여 지은 누각]의 기능을 했던 전각으로, 여기서부터 실질적인 법당으로 봐야 한다. 전면의 대웅전에 큰 괘불을 모셔 놓고 법회를 할 때도 이곳에 법단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흥국사 윗보제루라고도 한다. 흥국사 법왕문은 대웅전 전면과 봉황루 후면 사이에 있다. 흥국사 법왕문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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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조선 후기 누각. 흥국사의 천왕문과 법왕문 사이에 있다. 흥국사 봉황루는 1646년(인조 24) 창건되어 일반 대중의 집회 장소로 이용되었다. 임진왜란 기간에 불탄 것을 1729년(영조 5) 팔도도총섭인 승려 덕린(德燐), 승통대장(僧統大將) 찬민(贊敏), 팔도도총섭 자헌(慈憲) 등 300여 명의 승병이 중창하였다. 1729년 제작된 『영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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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조선 후기 전각. 불조전은 주로 조사(祖師)들을 모시는 전각으로 원래는 흥국사의 암자인 청운암(靑雲庵) 경내에 있었다. 1759년(영조 35) 괘불 탱화를 모시던 때 괘불 후면에 기록된 자료에서 청운암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흥국사의 대웅전 왼쪽 뒤에 서 있다. 1630년(인조 8) 청파 대사가 청운암 경내에 창건하였다. 1820년(순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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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전각. 선불장은 부처를 선발하는 도량이라는 뜻으로 승과 고시의 과장이나 사찰의 승당이나 선방을 가리키는 불교 용어이다. 흥국사 일주문과 천왕문을 지나면 봉황루가 나온다. 흥국사 선불장은 봉황루와 법왕문 사이 왼쪽에 자리하고 있다. 흥국사 선불장의 정확한 건축 연대는 알 수 없다. 흥국사 선불장은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인 중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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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전각. 신라 시대 용왕전(龍王殿)은 태자궁(太子宮)인 동궁관(東宮官)에 소속된 9개의 관아 가운데 하나였다. 동궁관의 9개 관아는 동궁아(東宮衙), 어룡성(御龍省), 세댁(洗宅), 급장전(給帳典), 월지전(月池典), 승방전(僧房典), 포전(庖典), 월지악전(月池嶽典), 용왕전이었다. 용왕전은 용왕에게 제사 지내는 모든 일을 관장한 듯하다.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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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 대웅전 향우측 가장 뒤에 있는 조선 중기 법당. 대자대비한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을 관음전 또는 원통전, 대비전이라고 한다. 관음전은 주불전이 아닌 부속 불전인 경우에 사용한다. 관음보살이 주불전인 경우에는 원통전이라고 부른다. 원통이란 주원융통(周圓融通)한 자비를 구한다는 의미다. 관세음보살의 자비가 두루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는 주원융통의 약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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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조선 후기 당우. 흥국사 응진당은 보물 제1333호로 지정된 「흥국사 십육나한도(興國寺 十六羅漢圖)」를 보관하고 있던 전각이다.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하고 좌우에 십육나한의 소상을 모시고 벽에는 「흥국사 십육나한도」를 봉안하였다. 흥국사의 대웅전 뒤편 팔상전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다. 응진당은 나한당(羅漢堂)이라고도 하며 석가모니의 열여섯 제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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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일주문. 사찰에 들어서면 맨 먼저 통과해야 하는 문이 바로 일주문이다. 이곳에서부터 절의 경내이니 몸과 마음을 경건히 해야 한다. 그런데 조선시대에는 일주문이 없는 사찰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존하는 일주문 중 오래된 것이 그리 많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다. 임진왜란 이후 행해진 복원 공사 시 건립된 일주문이 오래된 일주문에 속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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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당우. 흥국사 적묵당은 보살 대중방과 선방을 겸하는 공간이다 . 흥국사의 중심 공간으로 대웅전 오른쪽에 자리해 심검당과 마주 보고 있다. 「영취산 흥국사 적묵당 중창상량문(靈鷲山 興國寺 寂默堂 重創上樑文)」에 “……가경팔연계해오월이십이일술시상량벽택문인효암 충일근지(嘉慶八年癸亥五月二十二日戌時上樑碧澤門人孝庵充鎰謹誌).”라는 기록으로 보아 흥국사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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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암자. 흥국사 조월암은 흥국사의 중심 공간과 따로 떨어져서 지어진 암자이다. 사찰 중심 공간의 오른쪽 계곡 건너 산정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다. 흥국사 일주문을 들어서 ‘흥국사중수사적비’ 직전에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앞으로 나아가면 천왕문을 지나 봉황루, 법왕문, 대웅전으로 이어지는 가람의 중심이 나온다. 여기서 왼쪽으로 난 대나무 숲길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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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조선 후기 일주문. 흥국사 진여문은 팔상전과 응진당을 출입하기 위한 문이다. 흥국사 대웅전에서 해동선관과 불조전 사이를 지나 부처의 공간인 팔상전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서 있는 문이다. 흥국사 진여문의 정확한 건축 시기를 알 수 있는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도량주는 조선 후기 자연주의 사상에 입각한 건축 기법이다. 팔상전을 출입하는 문이라 팔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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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조선 후기 요사채. 해동선관은 시자(侍者)가 차를 달여 부처님께 공양하는 곳이라는 의미의 노전(爐殿)으로, 이곳에서 절의 대중들에게 시간을 알려 주기 때문에 첨성각(瞻星閣)이라고도 하였다. 흥국사 해동선관은 대웅전 오른쪽 바로 뒤편에 자리한다. 흥국사 해동선관이 언제 지어졌는지는 연원을 찾을 수 없다. 단지 건축 기법이 원통전과 매우 흡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