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전. 팔상도(八相=捌相)는 불교의 창시자이신 석가여래의 일생을 크게 8가지로 구분해서 도설한 그림이다. 팔상전은 법화신앙이 행해졌던 사찰에 많이 지어졌는데, 석가모니불을 주존으로 모시고 그의 일생 모습을 8폭의 불화로 그려 모신 전각이다. 「흥국사사적기」에 의하면 팔상전은 1624년 계특대사가 창건했던 대웅전을 1690년 통일대사가...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 범종각에 있는 조선 후기 법고 대좌. 흥국사 법고 대좌는 범종각의 불전 사물 중 하나로 대형 법고를 받치고 있는 사자형 대좌이다. 법고 대좌에는 법고의 전체 하중을 받치는 대좌와 북을 높이 올려놓는 간주(竿柱)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있고, 간주 없이 대좌만으로 되어 있는 것이 있다. 일반적으로 해태상에 연잎 모양의 간주를 만들어 북을 받들게 되어 있다...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조선 후기 전각. 불조전은 주로 조사(祖師)들을 모시는 전각으로 원래는 흥국사의 암자인 청운암(靑雲庵) 경내에 있었다. 1759년(영조 35) 괘불 탱화를 모시던 때 괘불 후면에 기록된 자료에서 청운암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흥국사의 대웅전 왼쪽 뒤에 서 있다. 1630년(인조 8) 청파 대사가 청운암 경내에 창건하였다. 1820년(순조 20)...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전각. 선불장은 부처를 선발하는 도량이라는 뜻으로 승과 고시의 과장이나 사찰의 승당이나 선방을 가리키는 불교 용어이다. 흥국사 일주문과 천왕문을 지나면 봉황루가 나온다. 흥국사 선불장은 봉황루와 법왕문 사이 왼쪽에 자리하고 있다. 흥국사 선불장의 정확한 건축 연대는 알 수 없다. 흥국사 선불장은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인 중층...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조선 후기부터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승탑들을 모아 놓은 탑군. 흥국사 일주문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왼쪽 이단의 석축 위에 조성한 승탑군이 보인다. 중앙에 나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중앙의 소나무 옆 동편으로 흥국사를 창건한 보조국사탑(普照國師塔)이 나온다. 보조국사탑을 중심으로 왼쪽[향우]에 7기, 오른쪽[향좌]에 4기 등 모두 12기의 승탑이...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조선 후기 당우. 흥국사 응진당은 보물 제1333호로 지정된 「흥국사 십육나한도(興國寺 十六羅漢圖)」를 보관하고 있던 전각이다.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하고 좌우에 십육나한의 소상을 모시고 벽에는 「흥국사 십육나한도」를 봉안하였다. 흥국사의 대웅전 뒤편 팔상전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다. 응진당은 나한당(羅漢堂)이라고도 하며 석가모니의 열여섯 제자를...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일주문. 사찰에 들어서면 맨 먼저 통과해야 하는 문이 바로 일주문이다. 이곳에서부터 절의 경내이니 몸과 마음을 경건히 해야 한다. 그런데 조선시대에는 일주문이 없는 사찰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존하는 일주문 중 오래된 것이 그리 많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다. 임진왜란 이후 행해진 복원 공사 시 건립된 일주문이 오래된 일주문에 속할 정도이다...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당우. 흥국사 적묵당은 보살 대중방과 선방을 겸하는 공간이다 . 흥국사의 중심 공간으로 대웅전 오른쪽에 자리해 심검당과 마주 보고 있다. 「영취산 흥국사 적묵당 중창상량문(靈鷲山 興國寺 寂默堂 重創上樑文)」에 “……가경팔연계해오월이십이일술시상량벽택문인효암 충일근지(嘉慶八年癸亥五月二十二日戌時上樑碧澤門人孝庵充鎰謹誌).”라는 기록으로 보아 흥국사 적...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암자. 흥국사 조월암은 흥국사의 중심 공간과 따로 떨어져서 지어진 암자이다. 사찰 중심 공간의 오른쪽 계곡 건너 산정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다. 흥국사 일주문을 들어서 ‘흥국사중수사적비’ 직전에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앞으로 나아가면 천왕문을 지나 봉황루, 법왕문, 대웅전으로 이어지는 가람의 중심이 나온다. 여기서 왼쪽으로 난 대나무 숲길을 따...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조선 후기 요사채. 해동선관은 시자(侍者)가 차를 달여 부처님께 공양하는 곳이라는 의미의 노전(爐殿)으로, 이곳에서 절의 대중들에게 시간을 알려 주기 때문에 첨성각(瞻星閣)이라고도 하였다. 흥국사 해동선관은 대웅전 오른쪽 바로 뒤편에 자리한다. 흥국사 해동선관이 언제 지어졌는지는 연원을 찾을 수 없다. 단지 건축 기법이 원통전과 매우 흡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