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891년에 간행된 안동 출신 금보의 문집.

[편찬/발간경위]

1891년(고종 28)에 매헌(梅軒) 금보(琴輔, 1521~1585)의 10세손인 금우열(琴佑烈)이 편집, 간행하였다.

[서지적 상황]

본서의 저본은 안동대학교 도서관 소장본이다.

[형태]

4권 2책의 목판본으로 표제는 매헌선생문집(梅軒先生文集)이다. 행자(行字)는 10행 18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기는 가로 16.4㎝, 세로 18.4㎝이다. 어미는 상하이엽화문어미(上下二葉花紋魚尾)이다.

[구성/내용]

권두에 이휘령(李彙寧)의 서문과 연보(年譜)가 실려 있고, 권말에는 김학진(金鶴鎭) 등의 발문이 있다. 권1에 시 31수, 부(賦) 1편, 권2에 서(書) 7편, 제문 3편, 갈문(碣文) 2편, 잡저 6편, 권3에 「사서질의(四書質疑)」, 권4는 부록으로 「사우기증(師友寄贈)」·행장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 시의 「독무이지차구곡도가운(讀武夷志次九曲櫂歌韻)」은 성학(聖學)의 체용(體用)·동정(動靜)을 말 이상으로 표현하였다.

서(書)의 「상퇴계선생계몽문목(上退溪先生啓蒙問目)」에서는 역상(曆象)과 오운(五運)·음양변합(陰陽變合)·기우다과(奇偶多寡)·영성(零星)·기중(氣中)·일교재교(一交再交)·기삭분제(氣朔分齊: 계절의 구분) 등 해박한 질문과 변론을 전개하였다. 잡저의 「조보론(趙普論)」은 송의 개국 공신으로 태조를 도와 천하를 평정하고, 태종을 도와 태평시대를 이룩한 조보(趙普)에 대해 논한 글이고, 「도산기고증(陶山記考證)」은 도산의 정경을 기록한 이황(李滉)의 「도산기」에 주석을 붙인 것이다.

[의의와 평가]

「사서질의」의 경우 제도와 경의(經義) 구두(口讀), 이의(異意), 자의(字意) 등을 간결하게 정리 또는 부연해 놓아 경학을 연구하는 데에 좋은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