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도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 김효직의 주거 건축.

[개설]

아산 김효직가옥(牙山金孝直家屋)은 2009년 10월 20일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위치]

아산 김효직가옥은 아산시 도고면 도고산로287번길 84에 있다.

[변천]

아산 김효직가옥은 조선 후기에 건립된 살림집으로 정확한 건축 연대는 알 수 없다. 문간채는 슬레이트 지붕으로 1970년대에 개조된 것으로 보인다.

[형태]

’ㄱ’ 자형의 안채와 ‘ㅡ’ 자형의 문간채, 안채의 오른쪽에 광채[곳간채]로 구성되어 있다. ‘ㄱ’ 자형의 안채는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며 정면 7칸, 측면 2칸 규모이다. 가운데의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방을 배치하였으며, ‘ㄱ’ 자로 꺾어진 끝에 부엌과 고방을 배치하였다. 전형적인 충청 지역 가옥의 배치 구조이다. 정면 3칸의 문간채는 전후퇴(前後退)[앞뒤에 툇마루를 둔 구조]가 있는 측면 3칸으로 폭이 넓은 편이며, 가운데의 평대문(平大門)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봉당(封堂), 오른쪽에는 창고를 배치하였다. 평대문은 기둥의 높이를 행랑채의 높이와 같게 한 대문이며, 봉당은 안방과 건넌방 사이의 마루를 놓을 자리에 마루를 놓지 아니하고 흙바닥 그대로 둔 곳을 말한다. 안채 오른쪽에 있는 광채는 왼쪽에 외양간, 오른쪽에 창고를 두었다.

[현황]

아산 김효직가옥은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아 심하게 퇴락한 상태이다. 특히 문간채와 광채는 슬레이트 지붕이며, 광채 일부도 시멘트 벽돌로 쌓아 창고로 이용하였는데 전통가옥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2019년 5월 기준 아산 김효직가옥의 지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아산 김효직가옥은 충청 지역 살림집의 전통적인 배치 구조를 보여 주는 의미 있는 유적이다. 관리와 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퇴락한 모습으로 남아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절실하게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