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여성들이 밭을 매면서 부르는 노동요. 「밭매는 소리」는 콩·팥·조·목화 따위를 심어 놓은 밭에서 부녀자들이 김[잡풀]을 매며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밭매는 소리」의 내용은 시집살이하는 여인의 고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드러내고 있다. 1992년 부안군에서 간행한 『부안군지』에 「밭매는 소리」가 수록되어 있다. 이 노래는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계화...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시집살이의 애환, 고통, 원한 등의 정서를 담은 유희요. 「시집살이 노래」는 시집살이를 소재로 며느리들의 애환을 담은 가창 유희요이다. 내용은 대개 시어머니를 필두로 한 시댁 식구들이 며느리에게 가하는 온갖 구박과 학대를 담고 있다. 「시집살이 노래」는 며느리인 여성 화자가 구구한 내력을 풀어내다 보니 일정한 사건과 이야기라는 서사성을 지니게 된다. 따라서...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예전부터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지식의 총칭. 구비 전승은 행위나 물질이 아니라 말로 전승되는 문화를 지칭한다. 구비 전승은 크게 문학적 성격을 지닌 구비 문학과 욕설이나 금기어, 은어나 속신어 같은 비문학적 성격의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설화·속담·수수께끼·민속극 등처럼 이야기나 재담을 하거나, 민요·무가·판소리 등처럼 노래로 불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