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만불 선원에 있는 개항기 창덕궁 궁녀들이 언문으로 필사한 『화엄경』 사경. 『화엄경(華嚴經)』은 중국 동진(東晉)의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가 한역한 60권본, 당(唐)의 실차난타(實叉難陀)가 한역한 80권본, 당(唐)의 반야(般若)가 한역한 40권본 등이 있다. 부천 만불 선원 『화엄경 언해』 38권 39책은 이 가운데 실차난타의 80권본을 바탕으로 당나라 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