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와 조선 시대에 시험을 통해 관리를 선발하는 제도. 과거제는 신라 시대 독서삼품과(讀書三品科)에서 그 시원을 찾기도 하나, 관리 선발의 제도로 처음 도입된 것은 고려 시대인 958년(광종 9)이었다. 고려 시대 과거제는 문관 시험인 진사과(進士科)와 명경과(明經科), 기술 관료를 선발하는 잡과(雜科), 그리고 고려 말에 잠시 실시된 무과(武科)가 있었다. 초기 시험의 형식은...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석산리 출신인 김명윤의 유품인 검 2점. 김명윤(金命胤)[1564~1609]은 부사를 역임한 한(漢)의 아들로 김해 답곡리에서 출생하여 창원의 동쪽 도산리(道山里)[현재의 석산마을]로 이주하여 살았다. 1583년 19세로 과거에 급제하고, 파주·충주·진주·홍주·제주 등지에서 목사로 재임하였다. 그는 1592년(선조 25) 파주목사로 재임...
오늘의 상산김씨 문중을 움직이는 조직은 수성회이다. 정식 명칭은 ‘상산김씨종중수성회(商山金氏宗中守城會)’라 한다. ‘수성(守城)’이라는 말이 얼핏 생소하게 들려 어리석은 질문을 드려 보았더니, 회장을 맡고 있는 김근희 씨가 간결하고도 분명하게 답을 주신다. 일찍이 동산 김명윤 선생이 전란 중에 여러 고을의 목사를 역임하면서 한 번도 적에게 성(城)을 내놓지 않았는데, 그 불패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