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 소답동과 북면 지개리를 연결하는 고개. 검산(檢山)[293m]과 천주산(天柱山)[638.8m] 사이의 안부에 개설된 고개이다. 풍수사상에 입각한 비보책에 따라 인공적인 굴착으로 만들어진 고개로서, 이러한 사실은 판고개[掘峴]라는 지명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이 고개는 낙동강 변의 주물연진(主勿淵津)까지 통하는 교통로로서 낙동강으로 통하는 주요...
경상남도 창원시 양곡동과 진해시 여좌동을 연결하는 고개. 매락고개의 원래 이름은 사현(私峴)이다. 『여지도서(輿地圖書)』「창원부지지도」에 의하면 사현의 곁에 ‘소로회곡(小路回曲)’이라 병기하고 있어 사현을 통과하는 소로가 산의 기슭을 따라 꾸불꾸불하게 개설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 기록 중 ‘소로회곡’이라고 한 구절에서 우리는 고갯길의 옛 형태를 추정할...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월백리와 동읍 봉곡리·석산리에 걸쳐 있는 산. 백월산은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 초엽(707~709년)에 노힐부득(努肹夫得)과 달달박박(怛怛朴朴)이 관음보살의 현신으로 성도한 유적지이다. 정상은 사자암(獅子巖)이라고도 한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그 연원이 실려 있다. 원래의 이름은 화산(花山)이었는데, 당나라 황제가 백월산이라...
경상남도 창원시 삼정자동과 김해시 장유읍 대청리를 연결하는 고개. 상점령을 통해 삼정자동과 장유읍 대청리 사이에 인간과 물자의 이동이 잦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도 고개 마루에는 느티나무 당목이 있어 그 옛날 교통로로서 번창했던 시절을 대변해 주고 있다. 지금의 지명인 상점(上點)은 상점(上店)의 오기(誤記)로 보인다. 보통 지명에 붙는 ‘점’은 상업 행위를...
경상남도 창원시 사림동과 동읍 덕산리를 연결하는 고개. 덕산리의 옛 지명은 ‘소목[牛項]’이었다. 이 부근의 지형이 소가 누워 있는 모양이며, 마을이 소의 목쯤 되는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하여 유래한 명칭이다. 현재 사림동의 창원사격장에서 동읍의 덕산리에 이르는 소목고개는 창원분지에서 동읍으로 이르는 지름길이며, 안민역(安民驛)에서 신풍역(新豊驛)으로 빨리 갈...
경상남도 창원시 소답동과 동읍 용강리를 연결하는 고개. 신풍고개는 조선시대까지 창원도호부에서 자여도를 잇는 주요 교통로로 기능을 하였다. 일제강점기에 지금의 국도 14호선인 신작로가 개설되면서 교통로의 기능이 쇠퇴되고, 도보 통행로로만 이용되었다. 그러다 1970년대에 이르러 남해고속도로가 개설되어 동서교통로의 기능을 회복하였다. 고개 동쪽에 있던 신풍역에서...
경상남도 창원시 안민동과 진해시 경화동·석동을 연결하는 고개. 안민령이라고도 부르는 안민고개는 장복산(長福山·長卜山)의 안부에 형성되어 있는 고개이다. 안민고개는 진해와 창원을 잇는 지름길이자 해안과 내륙을 잇는 육로상의 통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즉 웅천현에서 창원부의 읍성으로 이르는 육로상의 지름길로서 매락고개에 비해 더욱 중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신방리에 있는 고개. 엄나무고개는 구룡산의 끝자락에 발달한 고개로서 주변과의 고도 차이가 거의 없어 평지처럼 느껴진다. 엄나무의 잎이 무성한 성하의 계절에는 이곳을 지나는 길손에게 더없이 좋은 휴식처를 제공했을 것으로 보인다. 엄나무고개라는 이름은 이곳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엄나무(천연기념물 제164호)에서 유래했다. 엄나무는...
경상남도 창원시 용동과 김해시 진례면를 연결하는 고개. 용추골의 배후에 있다고 해서 용추고개라고 부른다. 기반은 경상계 신라통 진동층의 쳐트(SiO₂)로 구성되어 있다. 용동저수지-용추골을 거슬러 오르면, 비음산과 정병산(전단산) 사이에 발달한 고개이다. 용추고개는 용동과 김해시 진례면 사이에 있다. 창원에서 이 고개를 넘어오면 동읍 단계마을의 우...
경상남도 창원시 낙남정간의 남쪽 줄기에 둘러싸인 긴 타원형상의 오목한 땅. 분지는 사방이 산지·구릉 등의 고지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 땅을 일컫는다. 창원분지는 북쪽으로부터 낙남정간 줄기인 청룡산·천주산·검산(첨산)·망호등·봉림산·정병산(전단산)·비음산·대암산·용지봉(용제봉)·불모산·웅산·장복산·산성산(고산) 등이 에워싸고, 서쪽은 팔룡산(반룡산)이 막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