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무곡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밀양손씨 문중 재실.

[개설]

무산재는 선조를 향사하고 후손들이 강학의 장소로 삼은 사립 교육기관이다. 기문에 의하면 손기복(孫基馥)이 6대조인 참봉 손계남(孫桂南)을 위하여 지었다고 한다. 또한 밀양손씨의 역대 선조들을 열거할 때 특정인만 언급한 게 아니어서 집안의 선대를 위한 재실임을 알 수 있다. 역대 조상을 대상으로 하여 10월 18일에 향사를 올리고 있다.

[위치]

북면과 칠북면 경계 지점 가까운 지방도 변 산골 마을 안 끝자락에 있다.

[형태]

재실의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인데, 중앙 1칸을 대청으로 삼았고, 좌우에 온돌방을 1칸씩 마련하여 모임 장소로 쓰기에 편리하도록 하였다. 현재는 유리로 덧문을 설치하였다. 재실 정면에는 단군의 영정을 안치하였고, 벽장 안에는 신라 효자 손순(孫順)의 효행 그림과 손긍훈(孫兢訓) 장군의 영정을 보관하고 있어서 연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무산재는 도시와의 접근성도 좋고, 주위에는 무곡리 유물 분포대가 넓게 자리 잡고 있는 등 한적하면서도 주목할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