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지개리 신기마을에 있는 압해정씨의 문중 재실.

[개설]

모원재는 압해정씨(押海丁氏)의 시조 대양군(大陽君) 정덕성(丁德盛)의 6세손인 신라 문하시중 휘 광현공(光顯公)과 부인 진주강씨(晉州姜氏), 아들인 고려조 이부전서(吏部典書) 휘 우공(祐公)과 부인 거창유씨(居昌劉氏)를 제향하는 곳이다. 제향조의 묘소는 천주산 자락 경태룡(庚兌龍) 곤좌(坤座)에 있다.

[위치]

창원시 북면의 지방도 1045호선 굴현에서 약 2.1㎞ 지점에서 지개리 방면으로 분기하여 약 0.7㎞ 가면 지개리 신기마을이 있는데, 마을 뒤쪽에 위치한다. 뒤쪽은 천주산 북향 낮은 산자락의 농경지이며, 102번 고속도로가 바로 뒤에 있다. 앞쪽은 마을이며 그 앞쪽은 농경지이다.

[변천]

2001년 건립되었으며 전통 형식의 재실로 지어졌다. 건물 상태는 아주 좋다.

[형태]

전통 형식의 솟을대문이 있으며 ‘경첨문(敬瞻門)’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행랑채가 딸려 있다. 재실 본당에 ‘모원제(慕遠霽)’라는 편액이 걸려 있으며, 재실은 다듬은 화강암 3층 기단 위에 정면 4칸, 측면 2칸의 규모이다. 중앙 2칸은 대청이고 좌우는 온돌방으로 구성된 중당 협실형이다. 중앙과 좌우에 낮은 계단을 두었으며 원주와 겹처마로 된 팔작지붕의 목조와가이다. 동북향이다.

[현황]

현재 신기마을의 총 가구 수는 50여 호이나 압해정씨는 살지 않는다. 매년 음력 10월 5일에 창원(남정 종중)과 서울, 여수 등 각 지방의 압해정씨 문중 대표들이 모여 제향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