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있는 기독교인들의 신앙 집단 혹은 예배 공간.

[개설]

교회는 기원전 4년경 출생한 예수가 33년간 이 땅에 살면서 가르치고 행한 복음에 근거하여 AD 30년 경 예루살렘에 처음 설립되었다. 그 후 예수의 제자들에 의해 각지로 전파되었고, 나아가 소아시아·북아프리카·유럽·아시아로 전파되었다. 특히 18세기 이후의 해외 선교 활동에 의해 기독교가 세계적인 종교로 대두되면서 세계 곳곳에 교회가 설립되었다.

한국의 경우 1876년 개항 이전에도 기독교와 간헐적인 접촉이 있었으나, 개항 이후 서구 선교사들의 내한과 선교 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교회가 설립되었다. 한국 최초의 교회는 황해도 장연군 대구면 송천리에 설립된 솔래[松川]교회이며, 그 후 한국 각지에 교회가 설립되기 시작하였고, 1892년 부산진 교회, 1893년 초량 교회 설립을 시작으로 부산 지방으로 전파되었고, 1898년에는 월백 교회, 1901년 본포 교회, 마산 문창 교회, 1905년 갈전 교회, 1906년 가음정 교회, 1915년 양곡 교회, 1923년 석산 교회 등이 설립되었고 이어서 마산, 진해 등 창원시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창원 지역의 교회]

창원 지역 교회 중 1910년 이전에 설립된 역사가 오랜 교회는 12개 교회이다. 마산 지역에는 1897년 설립된 진동 교회[옛 마산시 진동면 진동리 282], 1901년 설립된 문창 교회[옛 마산시 상남1동 57], 1905년에서 1910년경에 설립된 평성 교회[옛 마산시 내서읍 평성리 37-2] 등 3개가 있고, 진해 지역에는 1906년 설립된 웅천 교회[옛 진해시 성내동 385], 1907년 설립된 마천 교회[옛 진해시 마천동 160-20], 1905년 설립된 용원 교회[옛 진해시 용원동 1135-1], 1905년 설립된 경화 교회[옛 진해시 경화동 97] 등 4개 교회가 있다. 창원 지역에는 1898년 설립된 월백 교회[옛 창원시 북면 월백리 1036], 1895년 경 설립된 것으로 보이는 창원 교회[옛 창원시 소답동 118-1], 1901년 설립된 본포 교회[옛 창원시 동면 본포리 가곡 457], 1905년 갈전 교회[옛 창원시 대산면 갈전리 739], 1906년 설립된 가음정 교회[옛 창원시 가음동 12-5] 등 5개 교회이다.

[창원 지역의 교파]

창원 지역에서의 교회는 장로교회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전체 교회의 70% 이상을 상회한다. 장로교회 중 대한 예수교 장로회 고신 교단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합동 교단, 통합 교단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기독교 장로회에 속한 교회는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장로교회 이외의 교파인 감리 교회나 성결 교회, 침례교회, 순복음 교회는 주로 8·15 해방 이후 전파되어 여전히 소수 교파로 남아 있다.

[현황]

2012년 통계를 보면 창원 지역 교회는 440개[창원 200개, 마산 160개, 진해 80개], 교인 수는 7만 3000명[창원 3만 5000명, 마산 2만 명, 진해 1만 8000명] 정도로 개신교인의 비율은 7%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