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3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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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율전 고개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전구간 | 밤밭 고개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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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고개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있는 고개.
[개설]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서 진동, 경상남도 고성군, 경상남도 진주시로 통하는 국도상의 고개로, 주변에 밤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명칭 유래]
‘밤밭 고개’라는 지명은 옛날 이 일대에 밤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밤밭 고개’로 부르게 된 데서 유래한다. 율전 고개(栗田고개)라고도 한다. 『여지도서[창원]』에는 월영대 북서쪽, 칠원과의 경계에 율현(栗峴)이 기록되어 있다. 『영남 지도[창원]』에는 칠원과 진해[현재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로 가는 길에 율치(栗峙)가 있다. 『조선지지 자료[마산]』에는 외서면 월영리(月影里)에 율전곡(栗田谷)이 있는데 월영리와 두릉리(杜陵里) 사이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고려 원종 때 부족한 식량을 보충하기 위해 청량산 일대에 밤을 심은 데서 지명이 유래한 것으로 짐작된다.
[자연 환경]
밤밭 고개는 그 주변으로 밤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으며 포장이 안 된 고갯길로 곳곳에 좁은 산길에 무성한 나무와 가지들로 우거져 있다. 고개 정상에 올라서면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과 문화동이 한눈에 들어오며 고층 아파트들 사이로 멀리 마산항이 한눈에 조망된다. 밤밭 고개의 정상부 전역에는 고분이 분포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도굴되었다. 나무가 우거져 그 흔적을 찾기가 어렵지만, 주변 지역에서는 부장물로 추정되는 많은 토기 조각들이 발견되었다. 대부분은 경질 토기이다.
[현황]
창원시의 마산합포구 월영동에서 진동, 경상남도 고성군과 진주시로 통하는 국도상의 고개이다.
밤밭 고개는 무학산 둘레길로도 인기 있는 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무학산 둘레길은 봉화산에서 밤밭 고개까지 가는 길로 구성되어 있다. 봉화산, 광명암, 서원곡, 완월 폭포, 만날 공원, 밤밭 고개 총 6개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코스마다 등·하산 코스들이 만들어져 있다. 전체 구간은 12.5㎞, 소요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로, 요즘 뜨고 있는 걷기 여행에 최적의 장소이다.
또한 밤밭 고개 삼거리와 마산회원구 석전동 석전 사거리를 잇는 무학로(舞鶴路)가 개통되어 있는데, 연장 6.8㎞의 시내 외곽 도로인 무학로는 1992년 12월에 개통되어 창원 시내 북서부 지역에서 남서부 지역을 오갈 때 시내 도로 정체 시에 많이 이용하는 구간이 되었다. 인근의 무학산에서 따온 명칭이며, 거의 모든 구간이 무학산 중턱을 지나기 때문에 경상남도 마산 지역에서는 흔히 이 도로를 ‘산복 도로(山腹道路)’라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