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3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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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子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전구간 | 천자봉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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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풍호동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
성격 | 산 |
높이 | 506m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에 있는 산.
[개설]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에 있는 산으로 시루봉[웅산] 줄기가 남으로 뻗어 이룬 줄기에 자리 잡고 있는 천자봉은 기반암이 노출하는 큰 암괴로 되어 있으며 성채처럼 보인다. 산록은 가파르고 곳에 따라 산정과 산릉에서 떨어져 나온 자갈들이 즐비하여 산 전체가 돌산처럼 보이기도 한다.
[명칭 유래]
‘천자봉(天子峯)’이라는 지명은 천자가 이 산에서 나왔다고 하여 ‘천자봉’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자연 환경]
천자봉은 진해구의 북쪽에 있는 불모산에서 시루봉[웅산]과 태산을 연결하는 산줄기가 남서쪽으로 휘어 천자봉을 지나 웅천만까지 이어진다. 천자봉의 서쪽은 진해만에 인접하여 바다와 천자봉 사이에 풍호동이 있고 남동쪽은 웅천동이 자리 잡고 있다. 천자봉은 서쪽 사면이 급경사이고 동쪽 사면이 완만한 경동 산지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으며, 천자봉 산 정상에는 삭박(削剝) 작용을 강하게 받아 기반암이 노출된 첨봉으로 치밀한 절리에 의해 성채의 경관을 나타내고 있다. 산꼭대기와 산꼭대기 사이를 잇는 능선은 예리한 톱니바퀴형의 기반암이 노출하여 마치 성곽처럼 보인다. 산허리에는 산꼭대기와 능선에서 떨어져 나온 자갈들이 즐비하다.
[현황]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에 위치한 산으로 고도 506m이다. 진해구의 북쪽에 위치한 불모산에서 웅산과 태산을 연결하는 산줄기가 남서쪽으로 휘어 천자봉을 지나 웅천만까지 이어진다. 천자가 이 산에서 나왔다고 하여 ‘천자봉’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옛날 천자봉 연못의 이무기가 용이 되지 못하고 사람들을 괴롭히자 염라대왕이 용 대신 천자가 되라고 권하였다. 이무기는 연못 아래 백일 마을의 주씨 집에서 아기로 태어나 훗날 명나라 태조 주원장(朱元璋)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하고 있다. 『해동 지도[웅천]』를 비롯한 조선 후기 고지도에는 웅산암(熊山岩)[현재 웅산]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묘사되어 있으나 천자봉 지명에 관한 기록은 나타나지 않는다. 『조선 지지 자료[마산]』의 웅중면 장천리(將川里)에 천자봉이 기록되어 있다. 천자봉 산 정상에는 기반암이 노출하는 하나의 큰 암괴로 되어 있으며 마치 성채처럼 보인다. 산허리는 가파르고 곳에 따라 산꼭대기와 능선에서 떨어져 나온 자갈들이 즐비하여 산 전체가 돌산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산에는 산불 방지와 산림 자원의 보호 증식을 위해 개발된 임도변에 산책을 하며 쉬어갈 수 있는 산길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기존의 임도에 960m의 데크 로드[목재형 도로]와 158m의 건강 지압 보도를 설치하고 팔각 정자 등 다양한 쉼터를 조성하여 한층 정비된 산책로로 가꾸어져 있다. 특히 임도변에 심어 놓은 연산홍 등 10여 종의 화초류가 사계절 다양한 색깔의 풍경을 연출하며 찾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천자봉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남해 바다의 크고 작은 섬들이 이뤄내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정취를 자아내게 하는 조망은 가히 절경이다.
산행은 진해구 어은동 청룡암 옆길에서 시작한다. 진해구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어은동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40분 정도 올라 무덤과 잡목이 무성한 평지를 지나 비석 앞으로 20~30분 정도 더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을 지나 능선을 타고 시루봉[웅산] 정상에 오른 뒤 안민 고개로 하산하여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창원시 성산구 안민동, 왼쪽으로 내려가면 진해구와 성산구의 경계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