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3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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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있는 계곡.
[개설]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있는 계곡으로 봉암동 북쪽의 팔룡산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명칭 유래]
‘승무지골’이라는 지명에 관련된 자료는 알려져 있지 않다.
[자연 환경]
봉암동의 북쪽으로 팔룡산 깊숙이 자리 잡은 승무지골은 팔룡산에서 발원하는 깊고 맑은 물이 봉암 저수지를 통해 승무지골을 타고 흘러 마산만으로 흘러들고 있다. 팔룡산은 낮은 산이지만 능선이 가파르고 완만한 경사가 조화를 이루어 경관이 뛰어난 산이다. 특히 승무지골에 이르는 길은 침엽수림이 울창하여 경관이 매우 뛰어나며, 풍부한 수량으로 일 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고, 규모는 작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
[현황]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자리 잡은 계곡으로 옛날에는 이곳에 절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승무지는 ‘昇毋旨’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는 중심 마을이라는 뜻으로 생각되며 ‘昇’의 훈에 ‘오르다’라는 음은 중심을 뜻하는 우리말 ‘~’의 변이음이다. ‘毋’의 음 무는 중심을 뜻하는 우리말 ‘~’의 변이음이며, ‘旨’의 훈에 ‘맏’이라는 음이 있고, 이 음은 중심을 뜻하는 우리말 ‘~’의 변이음이다. 따라서 이 지명은 ‘중심 마을’이라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더구나 이곳에 절이 있었다고 하는 것은 이곳이 불교문화 이전에 이미 제의적 공간으로서 중심의 기능적 의미가 있는 곳이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승무지골이 자리 잡은 팔룡산은 도심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낮은 산이지만 능선이 가파르고 완만한 경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승무지골에 이르는 길은 침엽수림이 울창하여 경관이 매우 뛰어나고, 서쪽 먼등골에는 1993년 산사태가 난 후에 한 시민이 계곡을 정비하면서 돌탑을 쌓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700개가 넘는 돌탑 군을 쌓아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다. 매년 5월 초에 이곳에서 탑 축제가 열려 향토 문화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