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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 폭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3119
한자 龍湫瀑布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마천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진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용추 계곡 - 경상남도 창원시 지도보기
해당 지역 소재지 마천동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마천동 지도보기
성격 폭포
높이 10m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마천동대장동의 경계에 있는 폭포.

[개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용추 폭포는 약 10m 높이로, 굴암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수락암에서 세 줄기로 갈라져 떨어져 만들어졌으며, 아래쪽에 물웅덩이인 용추[용소]가 생성되어 있다.

[명칭 유래]

‘용추(龍湫)’란 폭포가 떨어지는 바로 밑에 생긴 웅덩이를 말하는데 용이 살고 있는 웅덩이를 뜻한다. 용소(龍沼)라고도 한다. 용숫골에서 흐르는 물이 마봉산과 범방산 사이의 골짜기에 있는 바위에서 폭포가 되어 떨어지는 지점에 웅덩이가 생겨서 용추 폭포라는 이름이 붙었다.

[자연 환경]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대장동과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면 율하리 경계에 위치한 굴암산(屈岩山)[662.7m]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물이 마봉산(馬峰山)[401m] 줄기에 부딪혀 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꾼 후, 마봉산과 범방산 사이의 협곡에 자리 잡은 수락암(水落巖)에서 떨어지면서 폭포를 이루어 용추 폭포가 되었다. 상류는 분지의 형태를 이루고 있어 용추 폭포는 수구(水口)에 해당된다. 폭포의 높이는 10m로 물줄기가 묘하게 세 줄기로 떨어져서 예부터 전해오는 속설에 따르면 서쪽 줄기가 마르면 전라도 지방이 가물고, 가운데 줄기가 마르면 충청도 지방이 가물고, 동쪽 줄기가 마르면 경상도 지방이 가문다고 전해지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水落巖 在川邑部曲東 距本縣三十里 栗川峴山南溪水 流入山腰巖石間 作瀑布數十丈 分三波直下垂 土人以爲 全羅道將旱 則西派渴 慶尙道將旱 則東派渴 忠淸道將旱 則居中支派不流 以此古來歲水旱.”이라 기록하고 있는데, 이를 해석하면 ‘수락암은 천읍[개천을 끼고 있는 고을]의 구석진 동쪽에 위치하는데 거리는 본 현과 30리가 된다. 율천현 산 남쪽의 시냇물이 산허리 암석사이로 흘러들어 수십 장 길이의 폭포를 이루는데, 세 갈래 물길로 나뉘어 곧장 아래로 떨어진다. 본토인[현지인]들은 전라도에 장차 가뭄이 들면 서쪽 물갈래가 가물어 말랐기 때문이며, 경상도에 가뭄이 들면 동쪽 물갈래가 가물어 말랐기 때문이고, 충청도에 가뭄이 들면 중간에 있는 지류가 흐르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여겼다. 이것으로 예로부터 한해의 가뭄을 알게 되었다.’라는 의미이다.

[현황]

수락암에서 물줄기가 세 줄기로 갈라져 떨어지며 일대 장관을 이루어 등산객과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또한 소리꾼들과, 굿패와 풍물패의 연습 장소로 각광을 받으며, 청소년들의 호연지기를 키우는 장소로도 애용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웅동과 장유를 잇는 웅동 터널 공사 현장이 용추 폭포 가까이 위치하여 경관이 훼손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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