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3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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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도만평(道萬坪)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도만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도만동에 있는 들.
[개설]
창원시 진해구 도만동 서편에 있는 들이나 지금은 각종 시설물이 설치된 곳으로 변하였다.
[명칭 유래]
‘도만이들’이라는 지명에 관련된 자료는 알려져 있지 않다.
[자연 환경]
도만이들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장복산[582m] 산맥이 진해구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산 일대에 약 290만㎡의 넓은 녹지대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동쪽으로는 충무동이 중앙 로터리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그 너머로 제왕산과 탑이 눈에 들어온다. 동남쪽으로는 남원 로터리를 지나 진해 시외버스 정류장이 자리 잡고 있다.
[현황]
도만동 서편에 있는 들이나 지금은 각종 시설물이 설치된 곳으로 변하였다. 일제가 1905년 에 아무런 외교적 절차도 밟지 않고 ‘도만잇개’에 내려서 이 들에서 측량을 하다가 주민들에 의해 쫓겨난 일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도만잇개는 현재 공설 운동장 서쪽에 위치하였으며 공설 운동장은 일제 강점기에 ‘해군 운동장’이라 부르던 곳이다.
지금은 군·관·민이 협동하여 종합 경기장, 야구장, 배구장 등을 갖춘 진해 공설 대운동장으로 확장하였다. 옛 도만이들 북쪽으로 자리 잡은 북원의 교차로 중앙에는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세운 이 충무공 동상[16자]이 있어서 ‘동상 로터리’라고 불리고 있으며, 또는 ‘북원 교차로’, ‘북원 로터리’로 통칭한다. 북원에서 사방으로 뻗은 방사상 도로는 다섯 갈래이다. 북원은 도천동 동북쪽, 동상동 동남쪽에 있는 ‘교통 환상 교차로[로터리]’ 중앙의 동산을 ‘북원’이라고 하는데 일본이 침략하여 도시 계획을 하면서 방사상 도로를 개설하고 남, 중앙, 북 세 방향으로 환상 교차로를 두고 각각 동산 이름을 붙였는데 여기는 ‘북십(北辻)’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진해에는 남원 로터리, 중앙 로터리, 북원 로터리를 중심으로 도로망이 구축되어 있다. 1910년 일본 해군이 이 지역을 점탈하고 도시 계획을 하면서 일본의 나라꽃인 벚나무를 주변수, 가로수, 관광수로 선택하여 진해면[지금의 서진해] 일대와 웅동 수원지에 10만 500그루를 심었다. 그 가운데 2만 그루를 도만동과 공설 운동장 서편에 심어서 개화기의 명소로 하여 관광객의 놀이터 및 쉼터로 만들었으며, 일본인들은 여기를 ‘사쿠라노 바바[벚꽃馬場]’라고 불렀다. 지금은 공설 운동장의 확장, 도만동 일대의 주택지 개발, 기타 시설로 ‘벚꽃장’은 없어지고 매년 4월 초가 되면 중원 로터리를 중심으로 해군 사관 학교와 해군 기지 사령부를 개방하여 벚꽃 축제[군항제]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