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제덕동은 냉이개[薺浦] 주변에 이루어진 취락으로, 『호구 총수』에는 제덕동과 관계된 마을로 제진리(薺鎭里)·선창리(船倉里)·우부리(右部里)가 등장한다. 제진리는 수군진이 설치되어 있던 안지개이고, 선창리는 선창이 있는 바깥지개[현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 괴정 마을]이고, 우부리는 지금은 마을이 없으나 안지개 서쪽에 우빙이 곶 또는 우빙이 고개라는 곳 주변에 인가가 있었다고 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거기에 있었던 마을로 추정된다.

제진리·선창리·우부리 세 마을은 1910년에 통합되어 법정동인 제덕동리(薺德洞里)가 되었다. 제덕동은 제진리(薺鎭里)의 제(薺)와 망덕리의 덕(德)자를 합하여 만든 동명으로 짐작된다.

[형성 및 변천]

제덕동은 원래 웅천군(熊川郡)에 속한 지역으로, 포구가 있어 지개·제포 또는 제덕이라 하였다가 1908년(융희 2)에 창원군(昌原郡)에 편입되었다. 1910년에는 마산부(馬山府)에 편입되었으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창원군 웅읍면(熊邑面) 제덕리가 되었다. 1973년 7월 진해시에 편입되면서 경상남도 진해시 제덕동이 되었고, 2010년 경상남도 창원시·마산시·진해시가 통합되면서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이 되었다.

제덕동은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웅천동(熊川洞) 관할 하에 있다. 웅천동에 속한 법정동으로는 원포동·성내동·남문동·북부동·서중동·제덕동·수도동·연도동·죽곡동·명동이 있다.

[자연 환경]

제덕동에는 제덕 3천[950m]이 흐르며, 개고개·안지개 등의 고개와 괴정(槐井)·망독·안지개 등의 옛 마을 및 골짜기인 고부랑골 등이 있다. 제덕동의 남쪽에는 섬인 송도가 위치하고 있다.

[현황]

제덕동에는 조선 시대 제포진(薺浦鎭)이 있어 경상우도 수군첨절제사가 주둔하였다. 유적으로는 경상우도 수군첨절제사 진영의 터, 1705년에 건립된 만호 탁유상 선정비, 1938년에 건립된 안응규 기념비와 제포 왜관지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184호인 진해 제포 성지(鎭海薺浦城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