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여양리는 여항양리의 축약된 이름으로 ‘여향’은 여향산을 지칭하는 것으로 여항산 남쪽이 있는 마을을 뜻한다고 한다. 여항양리는 군덕리와 옥방리를 통합한 것으로 군덕리는 여항산에 가장 가까이 있는 마을이라 중심산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지명으로 볼 수 있다. 여항산의 다른 이름은 각때미산 혹은 각데미산이며 옥방리는 떼산 혹은 데산의 남쪽에 형성된 마을을 뜻하는 지명이다.

[형성 및 변천]

여양리는 『신구대조 조선전도 부군면리동 명칭일람』에 여항양리로 등장한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군덕리와 옥방리를 통합하여 함안군 여항면 여항양리라 하였다. 둔덕리와 옥방리는 『구 한국 지방 행정 구역 명칭 일람』에 둔덕동과 옥방동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함안군 비곡리에 속해 있었다. 1989년 창원시 의창군 진전면으로 편입되었고 개칭된 의산출장소 관할이 되었다. 1995년 1월 1일 시·군 통폐합에 따라 마산시 합포구 진전면에 편입되었고 2010년 7월 1일 통합 창원시의 출범으로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여양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여양리는 여항산[770m]에서 발원한 여러 지류들에 의해 형성된 하곡의 침식 분지에 입지하고 있다. 여양 저수지의 북쪽에 형성된 침식 분지의 규모가 여양리를 이룬 마을 중에서 가장 크며 이곳에 오실골과 둔덕 마을이 있다. 여양저수지 남쪽으로 흐르는 하천의 하곡에 들담과 옥방 마을이 있다. 옥방 마을의 북동쪽 하곡을 따라서 골옥방 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현황]

여양리는 2013년 4월 현재 77세대에 남자 71명과 여자 71명으로 총 142명이 거주하고 있다. 여양리에 속한 자연 마을로는 오실골, 둔덕 마을, 들담 마을, 옥방 마을, 골옥방 마을 등이 있다. 이중 둔덕 마을과 옥방 마을의 규모가 큰 편이다. 이 두 마을이 통합되어 여양리가 되었다고 한다. 여양리의 문화 유적인 여양리 꽃소나무는 수령이 400년으로 추정되며 1993년 3월 22일 마산시 보호수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