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에 속하는 행정 구역.

[개설]

마산회원구는 2010년 7월 1일 마산시·창원시·진해시가 통합하여 신설되었으며, 행정 구역은 1읍 12동 71리 256통 2,141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명칭 유래]

회원구의 ‘회원(會原)’은 회원현에서 연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회원’은 회원현의 원과 의창현의 별호였던 회산(會山)의 회가 합성되어 생겨난 지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형성 및 변천]

회원(會原)은 마산의 옛 이름으로 신라 시대인 757년(경덕왕 16)에 합포현이 설치되었고 1282년에 회원현(檜原縣)으로 개칭되면서 처음으로 ‘회원’이 지명으로 등장하였다. 이후 1408년에 창원부 서면으로 편입되었으며 1910년에 창원부가 마산부로 개칭되었고 1949년 8월 15일에 마산시가 되었다.

1989년 회원 출장소가 설치되었다가 1990년 마산시 회원구로 승격되었다. 1995년 1월 마산시와 창원군이 통합됨에 따라 창원군 내서면이 편입되었고 같은 해 3월 내서면이 내서읍으로 승격되었다.

마산시 회원구는 2001년 구제 폐지로 없어졌다가 2010년 7월 1일 통합 창원시가 출범하면서 창원시 마산회원구로 신설되었다. 구 마산시 회원구의 2001년 폐지 당시의 관할 구역과 2010년에 신설된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행정 구역이 완전히 일치하므로 그 뿌리가 같음을 알 수 있다.

[자연 환경]

마산회원구는 남쪽으로 대산[727m], 대곡산[516m], 무학산[767m] 등이 솟아 있고, 대부분 낮은 구릉성 산지와 산지 사이에 발달한 소규모의 침식 분지로 이루어진 곳이다. 북쪽으로는 안산, 앞산, 천주산을 경계로 함안군 칠원면과, 동쪽으로는 팔룡산 넘어 창원시와, 남동쪽으로는 무학산을 경계로 마산합포구와, 서쪽으로는 화개산, 호암산, 광로산의 응봉, 용수봉, 지존봉, 경희봉을 경계로 함안군 산인면·함안면, 여항면과 접해 있다.

[현황]

마산회원구의 면적은 90.58㎢이며 2013년 3월 기준 인구는 22만 1129명, 세대수는 8만 3667호가 거주하고 있다. 마산회원구의 행정 구역은 내서읍과 회원 1·2동, 석전 1·2동, 회성동, 양덕 1·2동, 합성 1·2동, 구암 1·2동, 봉암동의 1읍 12동 71리 256통 2,141반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동·석전동·합성동·두척동·회성동·양덕동·봉암동·구암동의 8개 법정동을 관할하고 있다. 구청 소재지는 경상남도 마산회원구 삼호로 63[양덕동 477] 마산 종합 운동장 올림픽 기념관 내에 있다.

주요 시설로는 양덕동과 봉암동 일원에 마산 자유 무역 지역, 양덕동에 마산 종합 운동장·창원 MBC·경남 도민 일보, 구암동에 국립3.15 민주 묘지, 합성동에 우리 누리 청소년 문화 센터와 경전선 마산역 등이 있다. 교육 기관은 초등학교 20개, 중학교 14개, 고등학교 9개와 대학 2개[마산 대학·창신 대학]가 있다. 3개의 종합 병원이 입지해 있으며 1개의 경찰서와 8개의 지구대가 설치되어 있다.

마산회원구는 KTX 시발역인 마산역과 고속버스 및 시외 버스 터미널이 입지하고 있으며 창원시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내서, 동마산, 서마산 IC가 위치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1970년 마산 자유 무역 지역 설치로 현재 노키아 티엠씨 등 100여개의 기업에 7,4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약 40억불을 수출하여 경남 수출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경제의 중심 지역이기도 하다.

관광 명소로는 무학산[761.4m]·광려산[720.2m]·천주산[649m]·팔룡산[328m]을 비롯하여 마산 9경으로 꼽히는 1000여 개의 크고 작은 돌탑군이 조성되어 있는 팔룡산 돌탑, 마산만의 갯벌에 조성된 봉암 갯벌 생태 학습장, 팔룡산의 팔룡 공원, 봉암 수원지 등지가 있다.

문화재는 중요 무형 문화재인 가곡 1점을 비롯하여,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인 법성사 목조 보살 좌상·광산사 목조 보살 좌상 2점, 문화재 자료인 법성사 신중탱 1점, 기념물인 이산 성지·봉화산 봉수대·호계리 공룡 발자국 화석 3점, 경남 무형 문화재인 마산 농청 놀이 1점, 등록 문화재인 봉암 수원지 1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