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현동(縣洞)은 1973년 창원군 구산면 예곡리, 우산리, 현동리, 덕동리가 마산시에 편입되면서 행정동으로 설치되었다. 행정동인 현동은 법정동인 현동, 예곡동, 우산동, 덕동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명칭 유래]

현동(縣洞)은 1789년에 제작된 『호구총수』에 현동리(縣洞里)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호구 총수』에서 칠원현 구산면에 속한 방리로 나오고, 『구산진 지도』[1872]에도 현동이 확인된다. 현동리는 옛 구산현(龜山縣)의 치소가 있었기 때문에 생성된 지명으로 추정된다.

[형성 및 변천]

현동(縣洞)은 1789년에 제작된 『호구 총수』에 현동리(縣洞里)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당시 칠원현 구산면에 속해 있었다. 1908년 창원군에 편입되었고 1910년에는 마산부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창원군 구산면에 편입되었다가 1973년 7월 1일 마산시에 편입되면서 현동리에서 현동으로 개칭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통합으로 마산시 합포구 현동으로 개칭되었고 2001년 1월 1일 구청제 폐지로 마산시 현동으로 개칭되었다. 2010년 7월 1일 통합 창원시 출범으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으로 개칭되었다.

[자연 환경]

현동의 산지는 무학산의 연봉인 대곡산에서 남쪽으로 두 개의 산줄기로 갈라진다. 하나는 대곡산[516m], 봉화산[389m], 성지산[382m], 당마산[228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이고 다른 하나는 대곡산[516m], 청량산[315.5m], 모산[272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이들 산지는 북쪽이 높고 험준하며 남쪽으로 갈수록 고도가 낮아지면서 완만하여 구릉성 산지의 특성을 띠고 있다. 여기서 뻗어 나온 산줄기 사이는 만입하여 덕동만을 이루고 있다. 또한 산줄기 사이에는 규모가 작은 분지가 산재하고 있다. 이들 산줄기 사이에는 우산천이 흐르는데 대곡산에서 발원하여 예곡동을 거쳐 덕동만으로 흐른다. 우산천은 7.5㎞의 하천으로 주변 하곡에 많은 자연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다. 우산천 하구 주변에는 갯벌이 나타나고 있으며 동부 해안 돌출부에는 해식애와 같은 해안 침식 지형이 나타난다.

[현황]

현동의 면적은 19.51㎢로 전체 면적의 90%가 개발 제한 구역으로 전형적인 도시근교 농어촌 지역이며 8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2013년 2월말 현재 주민 등록 인구는 940세대 2,172명[남자 1,137명|여자 1,035명]이고, 55명[남자 49명|여자 6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 서쪽은 진동면, 북동쪽은 월영동, 가포동, 남쪽은 구산면에 접하고 북쪽은 대곡산[516m]이 솟아 있다.

산업은 주로 농업으로서 비닐 하우스에 의한 고등 채소의 재배가 성하며 덕동동을 중심으로 하는 해안에서는 홍합의 양식도 성하다.

주요 도로는 국도 2호선과 지방도 1035호선이 지난다. 국도 2호선은 진전면, 진북면, 진동면에서 현동을 지나 가포동, 마창 대교, 성산구 귀산동으로 연결된다. 지방도 1035호선은 구 현동 검문소에서 구산면으로 연결된다. 대부분 산지 지역이며 현재 현동 보금 자리 주택 지구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주요 기관 및 시설로 창원시 환경 시설 사업소, 현동 주민 센터, 현동 초등 학교가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현동 고분군, 당마산성, 위암 장지연 선생의 묘 등이 있다. 법정동인 현동은 우산동, 가포동, 구산면 유산리 사이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