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완월리 일부와 신월리 일부를 병합하여 완월동으로 개칭했다. 현재의 행정동인 완월동(琓月洞)은 1958년에 설치되었다. 행정동인 완월동은 법정동인 완월동, 장군동 3·4·5가, 중앙동 3가로 이루어져 있다.

[명칭 유래]

완월동(玩月洞)은 1789년에 제작된 『호구 총수』에 완월리(翫月里)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당시 창원 도호부 서면 삼운에 속해 있었다. 『영남 읍지』 이후에는 완월리(玩月里)로 나와 근대에 다소 변화를 거쳐 오늘로 이어졌다. 『한국 지명 총람 8(마산)』에서 완월동을 완월(玩月) 마을이라 한다 하였는데 옛 완월리(翫月里)의 흔적일 것이다. ‘완월’의 월(月)은 산(山)을 뜻하는 지명접사 ‘ᄃᆞᆯ~ᄃᆞᄅᆞ’의 표기로 볼 수 있는데 ‘완월’의 완(翫)은 ‘ᄃᆞᆯ~ᄃᆞᄅᆞ’(月)를 한정하는 표기가 될 것이다. 그 외 월영동이 최치원의 소유처(所遊處)로 알려진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형성 및 변천]

신라 시대인 757년(경덕왕 16)이후 합포현에 속한 지역으로 고려 시대인 1282년(충렬왕 8) 이후 회원현에 속하였다가 조선 시대인 1408년(태종 8)에 창원부에 편입되었다. 1910년 마산부제 실시에 따라 마산부 외서면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일부는 용정(慂町)과 도정(道町)으로 되었고 나머지와 신월리 일부를 병합하여 완월동이 되었다.

1958년 8월 15일 시 조례에 의해 장군동 3·4·5가를 합쳐 행정동인 완월동이 되었다. 1990년 구청제 실시로 마산시 합포구 완월동이 되었고 1997년 10월 20일 시 조례에 의해 중앙동 3가 일부를 통합하였다. 2001년 1월 1일 구청제 폐지로 마산시 완월동으로 변경되었다. 2010년 7월 1일 통합 창원시 출범으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으로 개칭되었다.

[자연 환경]

완월동은 무학산[761.4m]에서 대곡산[516m]으로 뻗어나간 능선의 오른쪽 산록에 위치하고 있다. 학봉, 무학산, 대곡산, 신월산으로 연결되는 산줄기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완월 폭포가 있어 경관이 아름답다. 동의 중심으로 장군천이 흘러 마산만으로 유입된다. 장군천은 2.5㎞의 하천으로 유로가 짧고 경사가 급하며 유량 변동이 심하다.

[현황]

완월동의 면적은 2.73㎢로 동쪽은 중앙동, 남쪽은 반월동, 북쪽은 자산동에 접해있고 북서쪽에는 무학산[761.4m]이, 남서쪽에는 대곡산[516m]이 솟아 있다. 2013년 2월말 현재 주민 등록 인구는 4,432세대 1만 1817명[남자 5,843명|여자 5,974명]이고, 42명[남자 12명|여자 30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

구 마산시의 중앙으로 무학산 산록에 위치한 주거 중심 지역으로 취락이 산록을 따라 발달한 자연 마을의 성격을 띠고 있다. 공동 주택인 청구 제너스 아파트, 화인 완월 아파트, 완월 기공 아파트, 완월 서광 아파트, 대동 한마음 아파트, 안성 아파트 등 아파트가 많으며 그 외 천주교 완월동 성당, 마산 중부 교회, 옥토 교회, 대명사, 무악사, 학룡사, 수도암 등이 있다.

교육 기관으로 완월 초등 학교, 월성 초등 학교, 성지 여자 중학교, 성지 여자 고등 학교, 마산 여자 고등 학교, 마산 고등 학교가 집중되어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주요 관공서로는 완월동 주민 센터, 창원 지방 법원 마산 지원이 있다. 주요 도로로는 산복 도로인 무학로와 고운로가 지나가고 있으며 문화재로는 마산 성요셉 성당[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283호]이 있다. 완월동은 장군동, 신월동, 자산동 사이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