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풍호’가 땅 이름으로 나오는 것은 1899년의 웅천군 지도이다. 그 이전에 이미 마을 이름이 되어 있었는지는 기록으로는 알 수 없다. 그에 앞선 이름은 풍덕개[豊德浦]가 풍덕포진으로서 1606(선조 39)에 별장이 배치되었던 곳에 수군을 배치하였다는 기록을 『대동지지』와 순조 때의 『웅천협 읍지』에서 볼 수 있다. 풍덕개는 풍호동에 있는 하천으로 물이 풍부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한다.

[형성 및 변천]

1904년 웅천군 공토성책에 웅천군 상중면 풍호평이라는 명칭이 등장한다. 1912년 5월 25일 마산부 웅중면 풍호리로 획정되었다. 1955년 9월 1일 진해시의 출범으로 풍호동은 행정동으로 출범하였다. 1998년 9월 14일 장암동과 통합하여 지금의 풍호동이 되었다. 장암동은 1996년 7월 1일에 장천동, 행암동과 통합을 이룬 동으로 풍호동은 법정동인 장암동, 장천동, 행암동을 포함한 행정동이다. 진해시 풍호동은 2010년 7월 1일 창원·마산·진해시의 통합으로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으로 행정 구역이 개편되었다.

[자연 환경]

풍호동의 동쪽으로 천자봉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진해만을 접하고 있다. 천자봉의 줄기가 풍호동의 남쪽까지 뻗어 있어 풍호동이 도시의 끝자락에 위치한 듯하게 보이게 한다. 산지와 바다가 모두 가까워 주민들이 생활하기에 자연 환경은 좋은 편이다. 풍호동의 면적은 진해구의 행정동 중에 비교적 큰 편이지만 산지가 인접해 있어 해안을 따라 주거지가 발달해 있다. 해안변을 따라 장천동·행암동·수치 등 어촌 마을이 들어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현황]

풍호동은 덕산동의 남쪽, 웅천동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행정동이다. 면적은 7.37㎢로 5개의 법정동[자은동, 풍호동, 장천동, 행암동, 원포동]을 포함하고 있다. 2013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총 5,984가구에 1만 8344명[남자 9,176명|여자 9,168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창원 지역의 6개의 사회 복지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진해 종합 사회 복지관이 있다. 보건소, 민방위 교육장, 청소년 수련관, 근로자 복지 회관, 여성 회관, 사회 복지관이 포함되어 있어 시민들의 복지 향상 증진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2004년 7월 1일 새로운 진해구 청사가 준공되어 지리·행정적인 진해구의 중심이다.

진해 구청의 뒤편으로 진해 드림 파크가 조성되어 있다. 진해 드림 파크는 청소년 수련원과 목재 문화 체험장, 진해만 생태 숲, 광석골 쉼터가 마련되어 숲과 바다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산림 휴양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