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속하는 행정동.

[명칭 유래]

웅천동의 옛 이름은 곰내로 곰(熊)은 짐승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검(儉)[君], 곰[神]등의 뜻을 가진 옛말을 소리대로 표기한 것이다. 웅천은 존장(尊長)이 있는 곳을 표시하고 그 마을이 시냇가에 있음을 표시한 것이며, 옛날 곰이 많이 살고 있어 곰들이 내려와 냇물을 먹고 가는 곳이라 하여 웅계(熊溪)라 하였다가 웅천으로 바꾸어 불렀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1910년 마산부제(馬山府制) 실시로 마산부 진해면이 되었고 1914년에 창원군 진해면으로 바뀌었다. 1931년에 진해면이 진해읍(鎭海邑)으로 승격되었다. 1955년에 읍이 다시 진해시(市)로 승격하였다. 1973년에 창원군 웅천면을 진해시에 편입시킴으로써 성내리·남문리·북부리·서중리 등이 성내동·북부동·서중동으로 되었고 그해 웅천 출장소를 설치하였다. 1997년에 웅천 출장소를 시청으로 이관시키면서 웅천 1·2동을 통합하여 행정동으로 웅천동을 설치하였다.

[현황]

웅천동은 도시 근교 농어촌 지역으로 20개 자연 부락과 16개 도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웅천 읍성, 임진왜란 당시의 성터 등 사적지가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다. 웅산(熊山)[694m]을 정점으로 하여 북동쪽은 웅동 1동과 접하고 북서쪽은 자은동에 접한다. 서쪽은 천자봉[502m]을 사이에 두고 장천동·병암동에 닿아 있다. 남쪽은 남해의 웅천만에 면한다.

문화재로는 성내동에 웅천 읍성지(熊川邑城址)[경상남도 기념물 15호]가 있다. 남문동에 있는 웅천 왜성(熊川倭城)[경상남도 기념물 79호], 제덕동에 있는 진해 제포성지(鎭海薺浦城址)[경상남도 기념물 184호], 북부동에 있는 진해 웅천 빙고지(鎭海熊川氷庫址)[경상남도 기념물 185호], 명동에 있는 진해 사화랑산 봉수대(鎭海沙火郞山烽燧臺)[경상남도 기념물 186호]는 진해시 소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