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35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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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䌏魚 |
이칭/별칭 | 효자고기,골태기,돌망둥이,멍청이,미래,미로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선우 |
지역 출현 장소 | 주남 저수지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석산리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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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어류 |
학명 | Rhinogobius brunneus |
생물학적 분류 | 동물계〉척삭동물문〉경골어류강〉농어목〉망둑어과 |
서식지 | 하천의 중류나 상류|여울|강 하구의 민물과 바닷물이 뒤섞인 기수 구역 |
몸길이 | 6~8㎝ |
새끼(알) 낳는 시기 | 5~8월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에 서식하는 망둑어과의 어류.
[개설]
민물고기인 밀어는 맛이 좋아 식용 물고기로 평이 좋으며 관상어로도 호평을 받는다. 서유구[1764~1845]의 『전어지』에 밀어는 크기가 밀알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해설이 있다.
[형태]
몸의 길이가 대체로 60~80㎜에 달하고 120㎜가 넘는 것도 있으나 드물다. 몸은 원통형으로 길며 뒷부분은 옆으로 조금 납작하다. 비늘이 비교적 커서 몸의 양쪽 옆면 중앙부 한 줄의 비늘 수는 35개이다. 머리에는 비늘이 없다. 머리는 길이보다 폭이 크고 주둥이는 길다. 눈은 작고 머리의 양쪽 중앙부보다 앞에 자리 잡고 있으며 등 쪽으로 붙는다. 입은 큰 편이고 위턱과 아래턱은 거의 같거나 위턱이 아래턱보다 조금 길다. 입 구석은 눈의 앞 끝을 조금 넘는다. 뺨 근육이 발달하여 불거져 나와 있다. 가슴지느러미 한 쌍은 아가미덮개 바로 뒤에 있고 비교적 크며 끝이 둥글다. 제1 등지느러미 가시는 여섯 개이고 제2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각각 가시가 한 개, 살이 8~9개씩이며 다 같이 바깥 가장자리가 둥글다. 꼬리지느러미는 끝이 둥글며, 옆줄은 없다. 몸 색깔은 사는 곳에 따라 변화가 크지만 일반적으로 누런 갈색이거나 회갈색이다. 몸의 양쪽 옆에는 불규칙한 구름 모양의 무늬가 있다. 두 눈의 앞에는 윗입술을 향하는 팔자 모양의 폭이 좁은 빨간 띠가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창원시 각지에 서식하고 있는 밀어는 몸집은 작지만 맛이 좋아서 오래전부터 좋은 먹거리였다. 밀어와 두부를 함께 끓이면 뜨거운 물을 피해 밀어가 두부에 파고들어 가는데 완전히 익은 두부를 밀어와 함께 썰어서 먹었다.
[생태 및 사육법]
하천·호수·늪 등 비교적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나 모래가 깔려 있는 곳에서 산다. 하천의 여울에 주로 살면서 돌 밑에 잘 숨으며 강 하구의 기수[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염분이 적은 물] 지역에서도 흔히 살고 있다. 돌에 붙은 미생물을 주식으로 하지만 물속에 사는 곤충도 잡아먹는다. 알을 낳는 시기는 5~8월로 알은 돌 밑에 붙이고 수컷이 알을 지킨다. 수정란은 수온 20~22℃에서 3~4일이면 부화하고 갓 부화한 새끼는 낮에는 주로 바닥에 있고 밤이 되면 물의 아래 위를 두루 헤엄치면서 플랑크톤을 먹는다. 몸길이가 7㎜ 안팎에서는 이미 모든 지느러미를 갖추고, 8㎜ 안팎에서는 난황을 완전히 흡수하며, 10㎜ 크기에 이르면 바닥에 붙어살면서 하천의 상류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한다. 7~10월이면 20㎜ 크기가 되며 비늘이 완성되고 친어와 거의 같은 형질을 갖추게 된다.
만 1년이면 20~30㎜까지 자라서 성어가 되지만 때로는 만 2년 만에 성어가 되기도 한다.
[현황]
전국적으로 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창원 지역에서는 주남 저수지·용추 계곡·남천·불모산 저수지·창원천에 분포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