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집안을 지켜 주는 여러 신의 존재를 믿는 의례 행위. 가신 신앙은 부녀자들이 중심이 되어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집안 곳곳에 신을 모셔 놓고 섬기는 신앙이다. 우리 조상들은 액운을 막고 집안 식구들을 보호해 준다는 가신(家神)의 존재를 믿음으로써 예(禮)와 존중의 의식을 행하였다. 집안에 있는 가신으로는 성주·삼신·터주신·업신·조왕·측신 등이 있다. 지역에...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떠도는 잡귀의 일종. 집을 고치거나 흙·나무 등을 만진 뒤에 몸에 열이 나면서 아플 때, 또는 남의 집에 가서 음식을 먹고 나서 소화가 잘되지 않을 때, 청도 지역에서는 ‘객구 들렸다.’라고 한다. 객구는 객귀(客鬼)를 일컫는 말이다. 객귀는 집에서 편히 죽지 못하고 사고가 나거나 물에 빠져 죽는 바람에 제대로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이승을...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경제적인 도움을 받거나 또는 친목을 도모하기 위하여 만든 상부상조의 민간 협동 단체. 청도군에서는 일찍이 대부분의 마을에서 동계를 비롯한 다양한 계 조직이 형성되어 운영되었다. 계(契)는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동계(洞契)와 논농사와 관련되어 수리를 다스리기 위한 보계(洑契), 노동력 및 경제력 부조를 위한 상포계(喪布契), 그리고 친목을 중심으로 결성...
-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고철리에서 해마다 정월 초이렛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이서면 고철리의 고철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초이렛날[음력 1월 7일]이 되면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할매당과 할배당에 동제를 올린다. 고철리 고철 동제가 마을에서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하게 전하는 바는 없다. 다만 마을이 생긴 16세기 초부터 할배당과 할매당에서 동제를 지내고 있다고...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아이들이 작은 돌을 가지고 손으로 던지고 받는 놀이. 공개 받기는 여자아이들이 밤톨만한 돌 다섯 개를 가지고 일정한 규칙에 따라 던지고 집거나 받는 놀이이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짜개 받기’ 혹은 ‘올캐바닥’이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공기놀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청도군에서는 ‘올캐바닥’이라는 말이 일반적이다. 공개 받기에 대한 기록은 19세기 초 이규경(...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관하리에서 해마다 정월 초아흐렛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매전면 관하리의 신천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초아흐렛날[음력 1월 9일]이 되면 ‘동네 할배’라고 부르는 동제당인 느티나무 및 감실[신주를 모셔 두는 장롱]에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를 올린다. 관하리 신천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전하는 말로는 사람들이 정착하기...
-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구곡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각남면 구곡리의 새터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입구에 있는 할매당과 마을 뒷산에 있는 할배당에서 동제를 지낸다. 구곡리 새터 동제를 언제부터 행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고성 이씨(固城李氏)가 새터 마을에 들어와 정착한...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구미리에서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청도읍 구미리의 동쪽으로는 높은 산지가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청도천과 중앙 고속 도로, 철도 등이 남북으로 지나가고 있다. 구미리의 자연 마을 중 하나인 구미(龜尾)는 마을이 터를 잡은 산기슭의 모양이 거북의 꼬리와 흡사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구미는 다시 윗구미와 아랫구미로 나뉘는데, 남쪽에...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구미리에서 정월 대보름에 마을에서 올리는 공동 제의. 청도군 청도읍 구미리는 동쪽으로 산지가 높게 이어지고 있고 서쪽으로는 청도천과 고속 도로, 철도 등이 남북으로 지나가고 있다. 구미리의 자연 마을 중 하나인 구미(龜尾)는 마을이 자리 잡은 산기슭이 마치 거북의 꼬리처럼 생겼다는 데에서 나온 이름이라고 한다. 구미는 다시 윗구미와 아랫구미로 나뉘는데, 두...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오월 단오에 젊은 여인들이 그네를 뛰면서 즐기는 놀이. 그네뛰기는 나뭇가지나 두 기둥 윗부분에 가로지른 나무에 길게 두 줄을 매어 늘이고, 줄 아래 밑싣개[앉을깨]를 걸쳐 놓고 올라가서 몸을 날려 앞으로 나아갔다가 뒤로 물러났다가 하는 놀이이다. 경상북도 청도군에서는 ‘군데뛰기’라고도 하며 각북면에서는 ‘건데탄다’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그네에 관한 기록...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금곡리에서 해마다 정월 열사흗날에 지내는 마을 공동 제의.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금곡리의 금곡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열사흗날[음력 1월 13일]이 되면 아침 10시 마을 당산에 있는 서낭당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를 올리고 있다. 금곡리 금곡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마을 주민들은 1600년 무렵 이곳에 평택...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잡귀나 부정한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자 황토를 뿌리는 행위. 금토(禁土)란 잡귀나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금하는 의미로, 집이나 동제 제당 입구에 뿌리는 황토를 뜻한다. 청도에서는 산모가 출산하거나 소·돼지 등 가축이 새끼를 낳을 때 잡귀나 부정한 사람이 집에 침범하는 것을 막는다는 의미로 집 앞에 황토를 뿌려 놓는다. 이렇게 함으로써 아기가 병...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날이 몹시 가물 때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의식. 기우제는 비가 내리지 않으면 비를 내려 달라며 지내는 제사로, 도우(禱雨) 또는 무우제(舞雩祭)라고도 한다. 예부터 우리나라는 농업을 기본으로 삼아 왔는데, 과거의 농경 사회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마땅한 수리 시설도 부족하였기에 심한 가뭄은 그야말로 가장...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아들을 낳게 해 달라고 비는 출산 의례의 한 과정. 결혼하고 나서 이른 시기에 아들을 낳았을 때에는 기자속(祈子俗)이 필요 없지만, 그러지 못했을 때에 자식이 아주 귀한 집에서는 아이를 원하는 특별한 민속 의례를 행하게 된다. 1. 치성 기자 치성 기자는 일정한 대상물을 정하고 그곳에 치성을 드리는 것이다. 치성을 드리는 장소는 크게 집 안과 밖으로 구분할 수...
-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김전리에 있는 수령 510년의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이다. 원산지는 한국으로 중국, 일본, 몽골, 시베리아, 유럽 등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함경남도 및 평안남도 이남의 전국 산야에 자생한다. 우리나라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자라는데 흔히 마을 어귀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정자나무이기도 하다. 억센 줄기는 강인한 의지를, 고...
-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김전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금천면 김전리의 못밑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어귀의 당산나무에 동제를 올린다. 김전리 못밑 동제는 마을이 형성되고 나서는 중단 없이 계속 지속되어 왔다고 한다. 못밑 마을의 정확한 입향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대략적으로 1600년...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남양리에서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매전면 남양리의 골마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열나흗날[음력 1월 14일]이 되면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의 당나무에 동제를 올린다. 남양 1리 골마 동제는 마을 입구의 오른쪽 언덕에 있는 당나무에서 올린다. 과거 동제는 금줄과 황토를 뿌렸지만 지금은 가구 수가 감소하여 제를 지낼 사람...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남양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매전면 남양리의 자연 마을 중 하나인 사골 마을은 사곡 마을이라고도 부른다. 남양리에서 운문면으로 향하는 도로변 우측에 거성사의 표지판이 있는데 이를 따라서 시멘트 길을 따라가면 큰 소나무가 세워져 있는 효자각과 함께 갈림길을 접하게 되고 이때 왼쪽 방향이 사골이다. 사골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남양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매전면 남양리의 서복이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어귀의 동제 나무에 동제를 올린다. 남양리 서복이 동제가 마을에서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하게 전하는 바는 없다. 다만, 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입향과 함께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하...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남양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매전면 남양리의 임실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복판에 있는 느티나무에 동제를 올리고 있다. 남양 2리 임실 동제의 정확한 연원을 아는 사람은 없다. 다만, 임실 마을 주민들은 선대 때부터 이어져 왔던 것을 계속 유지해 왔고 앞으로...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여름철에 꼴을 베거나 나무를 하러 가서 즐기던 놀이. 낫 꽂기는 젊은이들이 풀을 베거나 나무를 하러 가서 심심하거나 쉴 때, 베어다 놓은 풀을 걸고 하던 놀이이다. 낫을 던져 꽂히는 것으로 승부를 정해 꼴을 따먹는 내기를 했다. ‘낫치기’라고도 하며 이와 유사한 방식의 놀이로는 ‘갈퀴치기’와 ‘호미 던지기’가 있는데 놀이 도구만 다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낫...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내리에서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청도읍 내리의 내동 마을에서는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음력 1월 3일]이 되면 오후 6시 무렵에 마을 입구의 할배당 나무와 할매당 나무, 그리고 용각산 정상의 용각산당에서 동제를 올리고 있다. 내리 내동 동제의 동제당은 용각산 정상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곳에 있는데, 이 동제당의 위치를 정하는 데...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정초에 부녀자들이 널판 양쪽에 올라가 서로 번갈아 뛰면서 즐기는 민속놀이. 널뛰기는 긴 널빤지의 중간에 둥근 짚단을 받치고, 널빤지 양쪽 끝에 올라서서 서로 균형을 잡아가며 발로 굴러서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을 반복하는 민속놀이이다. 정초에 부녀자들이 주로 하던 놀이이다. 널뛰기의 역사는 명확하지 않으나, 매우 오래된 것으로 여겨진다. 조선 정조 때, 유득공(柳得...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음력 5월 5일인 단오는 양의 수가 겹치는 날로서, 1년 중에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의 하나로 여겨 왔다. 수릿날 · 천중절(天中節) · 중오절(重五節) · 단양(端陽)으로도 불린다. 단오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벼농사의 성장 의례기도 하고 밭작물의 수확 의례이기도 하다. 따라서 단오 행사는 그 시기에...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정월 대보름날 젊은 부녀자들이 보름달 아래 모여 풍요를 기원하는 놀이. 정월 대보름날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부녀자들이 보름달 아래 모여 집단적인 놀이를 했다. 청도군에서는 부녀자들이 달 넘기 놀이를 했다. 정월 대보름이나 이나 추석에 둥근 보름달 아래 여성들이 모여 풍요를 기원하는 놀이로서 농경 의례적인 것으로 보인다. 여자들이 손을 잡고 빙빙 돌면서 넘어 들어...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정월 대보름날 달을 보며 복을 비는 풍속. 달맞이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정월 대보름날의 풍속이다. ‘동쪽에서 뜨는 달을 맞이한다’고 영월(迎月)이라고 하고, ‘달을 바라본다’고 망월(望月) 혹은 달보기, 망월에 절하기, 망우리라고도 부른다. 달맞이는 점풍(占豊) 의례 풍습으로 행해졌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초저녁에 횃불을 들고 높은 곳에 오르는...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덕양리에서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풍각면 덕양리의 가양 마을은 원래는 햇빛을 잘 드는 곳이라 하여 양촌(陽村)으로 부르다가, 빛을 더 많이 받을수록 복을 받는다며 가양(加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가양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초사흗날[음력 1월 3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큰당과 작은당에 동제를 올린다....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덕양리에서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풍각면 덕양리의 송월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초사흗날[음력 1월 3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할배당과 할매당에 동제를 올린다. 덕양 1리 송월 동제의 동제당은 할배당과 할매당으로 구분된다. 할배당은 먼저 송월 마을의 북쪽 끝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언덕에 위치한다. 하나의 뿌리에...
-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덕촌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각북면 덕촌리의 덕촌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의 신목(神木)에 동제를 올린다. 덕촌 1리 덕촌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마을 주민들은 1600년 무렵 마을이 생겼을 때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하고 추정한다. 덕촌 1리...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에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 줄다리기는 한 고을이나 촌락이 동과 서, 남과 북으로 편을 갈라 마을의 남녀노소가 함께 줄을 당겨 승패를 다투던 민속놀이이다. 줄다리기를 통해 그 해의 흉과 복을 점치기도 했다. 도주 줄다리기는 고을 단위의 줄다리기로 그 규모가 매우 크고, 역사 또한 오래되었다. 도주줄, 영남줄, 읍내줄, 화양줄 등...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동산리에 있는 수령 530년의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이다. 원산지는 한국으로 중국, 일본, 몽골, 시베리아, 유럽 등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함경남도 및 평안남도 이남의 전국 산야에 자생한다. 우리나라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자라는데 흔히 마을 어귀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정자나무이기도 하다. 억센 줄기는 강인한 의지를, 고...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동산리에서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빌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도군 매전면 동산리의 구동창 마을은 조선 시대에 환곡을 저장해 두는 사창(社倉)이 마을에 있었고 동헌의 동쪽에 있다고 하여 동창(東倉)이라 불렀던 것이 마을 이름으로 변했다고 한다. 그리고 동창이 다시 신동창과 구동창으로 나뉜 것이다. 구동창 마을에서는 정월 열나흗날[음력 1월...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동상리에서 해마다 정월 열이튿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화양읍 동상리는 원래 청도읍성의 성내에 있던 마을로, 조선 시대에는 청도의 동헌(東軒)도 이곳에 있었다고 한다. 이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2일 자정이 되면 마을 중간에 있는 제의 장소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동제를 지내고 있다. 동상리 마을 중앙에는 마을 회관이 있고 그 뒤편...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해마다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위하여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동제는 주로 자연 마을 단위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올리는 제의를 말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부락제, 산신제, 동신제 등으로 부르는데 청도는 동고사, 서낭고사, 동지사 등으로 부른다. 지리적으로 용각산을 기준으로 산동과 산서로 구분되는 청도에서는 동제의 형식 또한 지역차가 조금씩 나타난다. 산이...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을 뜻하는 명절. 동지는 겨울을 대표하는 명절로, 24절기 중 하나이다. 동지를 기점으로 낮이 점차 길어지므로 옛사람들은 이날을 태양의 부활을 뜻하는 날로 여겨 ‘작은설’이라 하였고 동지를 쇠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하였다. 우리나라는 신라에 이어 고려 때에도 당나라의 역법서(曆法書)인 선명력(宣明曆)을 그대로 썼...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의 구읍 마을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제일 교회 마당 앞에 있는 당목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동제를 올리고 있다. 동천리 구읍 동제를 올리는 느티나무는 ‘당목’이라 불린다. 당목은 청도읍성 주차장 맞은편에 있는 청도 제일 교회의 마당 왼쪽에 있다....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마일리에서 해마다 섣달 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운문면 마일리의 평지말은 청도군과 경산시, 경주시의 경계를 구분해 주는 장륙 능선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골짜기에 길게 형성된 평지말에는 마을 어귀에 ‘골맥이당’으로 불리는 동제당이 있는데, 일찍이 골짜기를 배경으로 살아가던 평지말 사람들은 매년 섣달 보름[음력 12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평...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아들이 태어나면 무당이나 승려와 새롭게 부모 자식 관계를 맺는 행위. 매자는 아이를 판다는 뜻이다. 여기서 판다는 것은 의례적 선물을 주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런 상징적 행동을 통하여 자식의 생명이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승려나 무당에게 아이를 팔아 새로운 부모 자식 관계를 형성한다. 청도에서는 나이가 들어서 아들을 얻거나, 외동으로 몇 대를 이어...
-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명대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각북면 명대리의 계명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어귀의 할배당과 할매당에 동제를 올린다. 2013년 현재 명대리 계명 동제가 마을에서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전하는 바가 없다. 다만 마을 주민들은 할매당과 할배당으로 모시는 당나무가 500년...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정월 초 당산나무에 지내는 제사. 정월 초사흗날[음력 1월 3일]이나 대보름날[음력 1월 15일] 아침에 오색 헝겊이나 백지를 네모나게 잘라서 왼쪽으로 꼰 새끼줄에 끼워서 동구 밖 큰 나무에 걸어 두고, 동네 사람들이 모여 음식을 차리고 제사를 지내는 것을 말한다. 곳에 따라서는 유사(有司)와 제관(祭官)을 따로 뽑아서 정월 초이튿날[음력 1월 2일] 또는 열나...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여자아이들이 땅바닥에 그려 놓은 선을 따라 돌을 차면서 나가는 놀이. 목자 놀이는 여자아이들이 수시로 즐기는 놀이로 돌차기, 깨금집기, 사방치기, 팔방치기 등으로도 불린다. 땅바닥에 여러 형태의 선을 그어 놓고, 순서에 따라 깨금발[앙감질]로 돌을 차면서 나간 후 순서대로 되돌아 나오면 한 단계가 끝난다. 목자 놀이는 오랫동안 전래되어 온 놀이로 추정되지만 그...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무등리에 있는 수령 330년의 팽나무. 느릅나무과(Ulm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이다. 원산지는 한국으로 중국 등에도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전국의 저지대의 숲속에 드물게 자생하거나 주로 인가 부근에 식재한다. 팽나무는 수명이 길고, 잘 뻗어나가는 굵은 가지는 웅장한 수관(樹冠)을 만들고 뿌리 뻗음이 좋아 정자목이나 신목(神木)으로 느티나무와 함께...
-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문수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이서면 문수리의 문수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동제를 올리고 있다. 문수리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올렸는지를 정확히 기록 또는 구전으로 전하는 바는 없다. 다만 마을이 정착한 1500∼1600년 무렵부터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마을 공동 우물에 물이 잘 나지 않을 때 행하는 의례. 청도군에서는 마을 공동 우물의 물이 잘 나지 않을 때 영험한 샘에서 물을 길어 왔는데, 이 의례가 바로 물줄기 잇기이다. 물줄기 잇기는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에 마을의 공동 우물에 물이 마르지 않고 잘 나고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며 행하는 의례이다. 청도군에서 물줄기 잇기를 언제부터 시행하기 시작했는...
-
경상북도 청도 지역 민간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신앙. 민간 신앙은 민간에서 대대로 전승되어 오는 신앙으로, 민속 신앙이라고도 한다. 외래 종교처럼 교리나 교단이 체계화되지 않고, 인간 본연의 종교적 욕구에서 자연 발생한 종교 형태라 할 수 있다. 무속, 자연물, 가신, 동신, 영웅, 사귀 등에 대한 신앙과 점, 금기, 주술, 풍수지리, 민간 의료 등을 총칭한다. 한국 종교 문...
-
민간에서 전통으로 내려오며 인간에게 발생하는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현대처럼 과학적인 의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했다. 민간 의료는 육체적·정신적인 질병의 극복이란 같은 목적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생활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약물이나 주술적인 방법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 행위로 민간요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민간 의료는 현대 의학...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민간 생활과 결부되어 전승되는 생활 풍속. 민속은 한 민족의 문화적 총체로서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표현한 것이다. 삶의 방식은 한 민족의 내부에서도 지역마다 각기 다른 얼굴로 나타나며 표현되는 지역적인 특징을 갖는다. 이런 민속은 가족·친족 생활을 포함하여 평생 의례·민간 신앙·세시 풍속과 민속놀이·예능·생업·의식주·물질문화·구비 전승 등 우리 삶을 지탱...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민간에 전승되어 오는 여러 가지 놀이. 민속놀이는 일정한 역사성을 가지고 민간에서 발생하여 민간에 전하여 내려오는 놀이를 통칭하는 것이다. 놀이 주체와 놀이자의 수, 놀이의 성격·시기·방법에 따라 대동 놀이와 개별 놀이, 승부 놀이와 비승부 놀이, 어른 놀이와 아이 놀이, 남성 놀이와 여성 놀이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농경 사회를 이루어 온 청도 지...
-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에서 임종한 1996년 12월 31일부터 탈상한 1999년 2월 7일까지 거행되었던 박효수의 전통 장례. 유월장은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못했던 때에 멀리까지 부음을 전하고 문상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임종한 달의 그믐을 넘겨 장사(葬事)하는 장례이다. 흔히들 유림장(儒林葬)이라고도 한다. 유림장은 공덕, 사상, 덕행, 학행이 높은 선비에 대해 숭앙하는 의미로 유...
-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방지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렸던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금천면 방지리의 중방지 마을에서는 1980년 무렵까지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도로변에 있던 보호수에 마을의 평안무사와 풍년을 기원하며 동제를 올렸다. 방지리 중방지 동제를 언제부터 올렸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주민들의 입으로 전하는 말로는 마을이 정착할 때부터 시...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백일 날 경문을 외우는 주술적 행위. 과거에 아이가 태어난 지 백일이 되는 날이나 돌이 되면 아이가 병이 없이 잘 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백 가지 액이 침범하지 못하게 방과 부엌에서 경문을 외우는데. 이를 백살경(百殺經)이라고 한다. 이러한 백살경 외우기는 현재 청도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지 않고 있다. 자식의 백일이나 돌이 되면 그 귀한 자식의 무병장수를...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명주, 무명, 삼베, 모시 등을 짜는 도구. 전통 사회에서 옷감을 짜던 틀로서 목재로 만들어졌다. 가정에서 아낙네들이 삼, 누에, 모시, 목화 등을 원료로 베, 명주, 모시, 무명 등의 피륙을 짜는 길쌈에 사용되는 도구이다. 나란히 세운 두 개의 앞기둥에 의지하여 사람이 걸터앉기에 편한 높이로, 가운데에 세 장을 박은 틀을 가로로 끼워서 ㄴ자형을 이루고 있다....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북을 가지고 전염병을 물리치는 주술적 행위. 복당나구는 전염병이 만연하였을 때 북으로 소리를 내어 전염병을 물리치는 주술적 행위이다. 복당나구의 ‘복’은 베틀에 포함된 배 모양 기구인 북이며 ‘당나구’는 당나귀를 일컫는다. 청도 지역에서는 전염병이 창궐하여 온 동네가 공포에 떨게 되면 마을 사람들은 북을 마루에다 문질러서 소리를 내었다. 이 소리를 내면 전염병...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봉하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운문면 봉하리 산말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오전 5시 무렵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있는 당산나무에 동제를 올린다. 봉하리 산말 마을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올리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다만 마을의 입향과 함께 시작되지 않았을까 하고...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봉하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렸던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운문면 봉하리의 숲걸 마을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 자정이 되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위하여 마을 입구의 숲에 있는 당산나무에 동제를 올렸다. 봉하리 숲걸 동제를 언제부터 지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마을의 입향과 함께 시작되지 않았을까 하고 추정한다. 봉하리 숲걸 동제는 20...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산불 예방 및 지역 주민의 안녕을 위하여 올리는 산신제. 매년 11월경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산불 예방 및 지역 주민들의 안녕을 위하여 읍·면 관련 공무원들과 이장들이 참석하여 올리는 산신제이다.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에서는 매년 11월경 화악산 중턱에서 지역 공무원 및 이장 30여 명이 모여 함께 산신제를 올린다. 건조한 겨울 날씨에 산불이 일어나지 않게 해 달...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집을 지을 때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마룻대를 올릴 때 고사를 지내는 의식. 상량식은 건물의 골재가 거의 완성된 단계에서 대들보 위에 대공을 세운 후 최상부 부재인 마룻대[상량]를 올릴 대 축원문이 적힌 상량문을 봉안하는 의식이다. 건축에서 마룻대는 건물의 중심이었으며, 재목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을 골라 사용한다. 그리고 이 마룻대를 올릴 때는 상량식...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사람이 죽고 나서 상중에 행하는 모든 의례. 상례란 초상이 나서 상중에 행하는 모든 의례를 뜻한다. 이 의례는 죽음에 대한 인식, 집단적 태도, 사회관계, 의미 등이 관련되어 있다. 상례는 한 사람의 육체적 활동이 중지되고 그와 관련된 사회관계가 단절되는 과정에서 사자를 추모하고 살아 있는 이들과의 정신적·사회적 관계를 재구성하는 의례이다. 청도 지역의 상례는...
-
경상북도 청도 지역에서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한 해의 첫 명절. 설은 새해의 첫날, 정월 초하루를 뜻한다. 같은 의미로 원일(元日)·원단(元旦)·세수(歲首)·세초(歲初)라고도 한다. 근현대에 와서는 신정(新正)으로 일컬어지는 양력설의 상대 개념으로 구정(舊正)이라고도 하였다. 설날은 우리의 대표적인 명절로 새해를 맞아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어른들에게 세배를 올리며 한 해의 건...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의 성곡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을 지켜주는 천왕신과 할매신에 대하여 동제를 올린다. 성곡리에서 가장 큰 마을인 성곡 마을은 약 300년 전 조선 후기 동래 정씨(東萊鄭氏)가 입향하여 개척한 마을이다. 약 10여 개의...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에서 해마다 정월 초이렛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의 배안골 마을에서는 정월 초이렛날[음력 1월 7일]이 되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동제를 올린다. 성곡 3리 배안골 동제는 성곡댐이 들어서기 전부터 전승되어 있었는데, 동제당인 할매당과 할배당은 현재 성곡댐이 들어선 곳 안쪽에 있었다. 1999년부터 착공한 성곡댐이 조성되...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집을 지켜 주는 수호신인 성주를 모시는 의례. 성주(城主)는 가신(家神)의 하나로 성(城), 곧 담 안의 주인이라는 의미이다. 집을 성조(成造)라고 하여 성조신(成造神)이라고도 부른다. 주로 집의 건물을 보호하는 신을 지칭하며 특별한 형태가 전해지지는 않는다. 성주는 집을 짓고 나면 좌정하는 신이라 믿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기는 하나 성주가 임하...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한 해를 주기로 일정한 시기마다 되풀이하여 행하는 의례 행위. 세시 풍속은 정월부터 섣달까지 일 년 열두 달을 주기로 하여 같은 계절이나 절기에 반복되어 전해 오는 의례 행위이다. 세시(歲時)·세사(歲事)·월령(月令)·시령(時令)이라고도 한다. 설·대보름·단오·추석과 같은 큰 명절을 비롯하여 24절기가 대표적인 세시 풍속의 주기이다. 특히 계절의 변화는 생업,...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정월 대보름에 소의 목에 테를 둘러 주던 풍속. 소에게 목도리 해 주기는 정월 대보름날[음력 1월 15일] 가축의 질병 퇴치와 건강을 위하여 왼새끼나 복숭아나무의 가지를 소의 목에 걸어 주는 풍속이다. 목서리, 목사리, 목도리, 소 멍에라고도 부른다. 농경 사회에서 소는 농사에 꼭 필요한 존재이자 집안의 큰 재산이었다. 소중한 소가 한 해 동안 건강하기를 바라는...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서 만들었던 솥. 운문면 신원리의 마을 남쪽 계곡에서 대비사가 있는 금천면 박곡으로 가는 고개를 장군 바위 밑에 있다고 해서 미태재라고도 부르고 명태재라고도 하는데, 면현(綿峴)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면(綿)[솜]의 우리 말 방언은 소캐이다. 운문사에는 고려 때 가장 많은 식구가 살았다. 이들은 많은 경작지를 이용하여 솜을 많이 생산하였고 따라서 경제...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송서리에서 해마다 정월 초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풍각면 송서리의 송서 마을에서는 매년 설 이후에 첫 번째로 풍각장이 서는 날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당산과 선돌 두 기에 동제를 올린다. 풍각면 24개 마을 중 가장 큰 마을로 알려진 송서리 송서 마을의 동제는 중단된 적이 없다. 풍각면의 입구로서 풍각면사무소가 있는 송서리의 사람들은...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송읍리에 있는 수령 430년의 느티나무. 중앙 고속 도로의 청도 IC에서 내려 국도 25호선을 타고 대구 방향으로 약 1㎞ 정도 가면 송읍리 마을 입구 도로 가운데 자라고 있다. 수령 430년, 높이 16.1m, 흉고 둘레 6.2m의 노거수이다. 가지 길이는 마을이 있는 동쪽으로 7.5m, 서쪽으로 9.5m, 남쪽으로 10.5m, 북쪽으로 6.5m이다. 원줄...
-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수야리에 있는 수령 230년의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이다. 원산지는 한국으로 중국, 일본, 몽골, 시베리아, 유럽 등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함경남도 및 평안남도 이남의 전국 산야에 자생한다. 우리나라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자라는데 흔히 마을 어귀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정자나무이기도 하다. 억센 줄기는 강인한 의지를, 고...
-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수야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이서면 수야리의 중촌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동제를 올린다. 수야 1리 중촌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다. 다만 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입향과 함께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수야 1리 중촌 동제의 여당은 수야리에서 수야...
-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수야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이서면 수야리의 신기(新基) 마을은 새로 터를 잡은 마을이라는 뜻에서 마을 이름이 나왔다. 신기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 자정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동제를 지내고 있다. 2013년 현재 신기 마을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올렸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제를 올리는 당...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섣달그믐에 아이를 신령이나 자연물 등에 위탁하는 풍속. 청도군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어린아이의 무사안녕(無事安寧)을 위해 냇물에 용신(龍神)을 섬기거나 산의 영험한 바위나 나무에 아이를 위탁하는데 이를 ‘수양어머니에게 위탁한다.’라고 한다. 자손이 귀한 집에서 아들이 태어나면 명이 길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들을 팔아서 수양어머니를 삼아 주는데, 복이 많은 여...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수월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풍각면 수월리는 마을 밑으로 흐르는 물이 아주 맑아 달이 뜨면 개울물 속에 달이 잠겨 흐른다고 하여 수월리라 부른다. 수월리는 상수월과 하수월로 구분되는데, 이 중에서 상수월은 바들비·의월·외월로도 불린다. 상수월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행해지는 가신 신앙 중에 조상의 영을 단지에 모시는 풍속. 시준단지는 조상 단지라고도 하며 ‘세존단지’라고도 말한다. 시준단지는 가정의 무사 안녕과 가족의 소원 성취, 풍년을 관장하는 신을 모시는 단지이다. 청도에서는 시준단지를 ‘시준할매’라고도 부른다. 시준단지는 대물림하여 모시는 경우와 집안에 우환이 생겨서 무당이나 점쟁이라 권하여 모시는 경우가 있다. 청도...
-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신당리에 있는 수령 240년의 은행나무. 은행나무목에서 유일하게 살아 있는 대표적인 교목이다. 한국에서는 언제부터 심어 왔는지 확실하지 않은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용문사에 있는 은행나무의 나이가 1,100년이 넘는 것으로 보아 고려 시대 이전에 승려들이 중국에서 씨를 가져와 절 근처에 심은 것이 전국으로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각남면사무소에서...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의 삼계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서낭당에 동제를 올린다. 한편, 삼계 마을에는 동제당 이외에도 마을 뒤쪽 운문산의 운문재에 각시당이 있었다. 1930년에 허물어지고 현재는 그 흔적만 남아 있는 각시당은 마을 주민의 복을...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의 솥계 마을은 오랜 옛날에 솥 굽는 가마가 있었다는 데에서 마을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이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 아침이 되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위하여 바깥당과 안당, 두 곳에서 동제를 올리고 있다. 신원리 솥계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 정확...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서 정월 대보름과 음력 시월 열나흗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의 통점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과 음력 시월 열나흗날[음력 10월 14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의 골맥 할배를 위하는 동제를 올린다. 신원리 통점 동제가 언제부터 행해졌는지 정확한 기록 또는 전해지는 이야기는 없다. 다만...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섣달그믐에 한 해 농사의 풍흉을 미리 점쳐 보는 풍속. 농사의 풍흉을 점쳐 보는 다양한 점세법(占歲法)을 통틀어 농점(農占)·농사점(農事占)·농가점(農家占)이라고도 한다. 농경 민족이었던 우리 민족은 항상 생활이 안정되고 풍년이 들기를 하늘에 빌었고 미리 농사의 결과를 알고 싶은 심리에서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농사점이 발달하게 되었다. 농사점에 관한 초기...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행하는 주술적 풍속. 악액매기란 마을 사람들에게 운수 사나운 일이 생기거나 전염병이 돌면 이를 막으려고 행하는 주술적 민속을 일컫는다.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기거나 전염병이 발생하면 장정·아낙네 몇 명이 다른 마을에 가서 방아가 어디 있는지를 알아 둔다. 이들은 이 마을 사람들이 잠든 밤에 방아를 들쳐 메고 나온다. 방아 주...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안산리에서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풍각면 안산리의 구산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초사흗날[음력 1월 3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할배당과 할매당에 동제를 올린다. 안산 1리 구산 동제는 약 10여 년 전 2000년대에는 총 네 곳에 올렸다. 먼저 마을의 서편 능선 정상부에 위치한 당집인 산신당에서 시작하여, 그 길...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에서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의 곰실 마을에서 매년 정월 초사흗날[음력 1월 3일]이 되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동제를 올리고 있다. 안인리 곰실 동제를 지내는 동제당은 소나무 한 그루와 회나무 한 그루이다. 나무 각각은 마을의 중앙에서 남쪽과 북쪽에 위치하는데, 남쪽에 있는 회나무가 할매당...
-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양원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이서면 양원리의 가마실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초아흐렛날[음력 1월 9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뒤편에 있는 당나무인 팽나무에 동제를 올린다. 양원리 가마실 동제가 마을에서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하게 전하는 바는 없다. 다만 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입향과 함께 시작되었을 것...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초저녁에 우는 닭을 잡는 풍속. 닭이 저녁에 울면 이를 ‘어스름 닭’이라고 부른다. 연중에 닭이 저녁에 울면 재수 없는 일이 생길 징조라 하여 바로 잡는 것에서 생겨난 풍속이다. 정확하게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며, 청도군에서는 현재 구전으로 그 내용만 전해지고 있다. 닭은 새벽에 울어 시간을 알려 주는 짐승인데, 어스름 닭은 시간을 어기고 울었으므로...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주로 겨울철에 바람을 이용하여 연을 하늘에 띄우며 즐기는 민속놀이. 연날리기는 종이에 대나무로 만든 살을 붙여 실에 매단 후 바람을 이용해 하늘에 띄우는 놀이이다. 음력 12월부터 시작하는데, 특히 정초부터 정월 대보름 사이에 연날리기가 성행한다. 연날리기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삼국사기(三國史記)』 열전 김유신 조에서 찾아 볼 수 있다. 647년에 선덕...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음력 2월 초하루에 내려왔다가 그달 그믐쯤에 올라가는 바람신을 모시는 풍속. 영등은 가정에서 모시는 바람신이다. ‘바람달’이라 불리는 음력 2월 초하루에 지상으로 내려오는 영등신을 모시는 것을 영등할머니 모시기, 영등할마이 모시기, 영등할매 위하기 등으로 부른다. 청도군 매전면 동산리에서는 영등할머니의 유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영등은 원래 젊...
-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예리 1리에서 해마다 정월 초닷새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각남면 예리 1리에서는 매년 정월 초닷새[음력 1월 5일]가 되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동제를 지낸다. 예리 1리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마을 주민들의 말로는 마을이 생겨나면서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하는데, 이는 동제당인 은행나무의 나이가 최소 500...
-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예리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각남면 예리리의 가례골 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며 동제를 지낸다. 예리 2리 가례골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마을의 입향과 함께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예리 2리 가례골 동제의 제당은 마을 입구에 있는 느...
-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오봉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금천면 오봉리의 오봉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당나무에 동제를 올린다. 오봉 2리 오봉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다. 다만 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입향과 함께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오봉 마을 어귀 도로변에는 큰 느티나...
-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오봉리에 있는 수령 280년의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이다. 원산지는 한국으로 중국, 일본, 몽골, 시베리아, 유럽 등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함경남도 및 평안남도 이남의 전국 산야에 자생한다. 우리나라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자라는데 흔히 마을 어귀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정자나무이기도 하다. 억센 줄기는 강인한 의지를, 고...
-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에 있는 수령 340년의 왕버들나무. 왕버들나무는 버드나뭇과에 속하는 나무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지의 따뜻한 곳에서 자란다. 중부 이남의 표고 50∼600m 사이의 마을 주변 및 원야에서 자생하는 낙엽 교목으로 수고 20m, 직경 1m까지 달한다. 내한성이 강하기 때문에 중부 내륙 지방에서 월동이 잘 되며, 오수가 있고 정체수가 있는 하천변...
-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오산 1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각북면 오산 1리의 고산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의 할배당과 할매당에 동제를 올린다. 오산 1리 고산 동제가 언제부터 행해졌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마을은 고씨(高氏) 문중 세 가구가 들어오면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하나 현재는 김녕 김씨...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오진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운문면 오진리의 소진 마을은 운문산 줄기가 만들어내는 협곡에 길게 형성된 마을로, 약 25가구가 거주한다. 일찍이 소진 마을에서는 골짜기의 기운이 세기 때문에 동제를 꼭 지내야 한다는 믿음이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할배당...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오진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운문면 오진리의 숲안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회관 어귀에 있는 느티나무에 동제를 올린다. 오진리 숲안 동제가 마을에서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하게 전하는 바는 없다. 다만 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입향과 함께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
-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옥산리에서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각남면 옥산리의 상옥산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초사흗날[음력 1월 3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어귀의 장군 바위에 동제를 올린다. 옥산 2리 상옥산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전해지는 말로는 마을의 입향과 함께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상옥...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소의 건강을 기원하는 액막이 의례. 농경 생활에서 소는 중요한 자산이었다.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에서는 소의 건강을 기원하는 액막이 의례로서 구멍이 난 돌을 외양간에 걸어 주는 행위를 하였다. 수의사가 많지 않아 가축이 병들었을 때 특별한 방법이 없던 시절에 행했던 기원 의례 중 하나이다. 청도군 역시 가축을 치료하는 현대적 의료 행위가 성행하기 전인 1990년대...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운산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마을 당산에서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청도읍 운산 2리 구미 마을은 용각산에서 흘러나온 사천의 지류를 따라서 길게 형성된 마을이다. 사천의 지류 앞쪽으로는 풍각면 안산리로 넘어가는 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구미 마을은 서쪽으로 산을 등지고 앞쪽으로 사천의 지류가 만나는 지점에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구미 마을에서...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월봉리에서 해마다 정월 열하룻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풍각면 월봉리의 하월산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열하룻날[음력 1월 11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의 큰당과 작은당에 동제를 올린다. 월봉리 하월산 동제가 마을에서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하게 전하는 바는 없다. 다만, 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입향과 함께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유등리 죽촌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화양읍 유등리의 죽촌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동제를 지내고 있다. 유등 1리 죽촌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마을 입향과 함께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는 이야기가 구전으로 전하고 있다. 유등 1리 죽촌...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정월 초부터 대보름까지 편을 갈라 윷을 던져 윷판의 말을 움직여 승패를 가르며 놀던 놀이. 윷놀이는 나무로 만든 네 개의 윷가락을 던져서 윷 패가 엎어지고 젖혀진 상황에 따라 도·개·걸·윷·모가 결정된다. 이를 바탕으로 윷말을 움직이며 서로 잡고 잡히면서 승부를 겨룬다. 사희(柶戱) 또는 척사희(擲柶戱)라고도 한다. 윷놀이에 대해서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나무 막대를 이용해 공을 치는 놀이. 장치기는 소년이나 나무꾼들이 새끼줄을 둘둘 말아 공을 만들어 평평한 풀밭이나 산언덕에서 지게 작대기로 공을 치면서 골대에 넣는 놀이이다. 옛 문헌에는 타구(打毬), 격구(擊毬)로,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는 봉희(棒戱)로 기록되어 있다. 격구가 고려 시대 이후 성행한 것으로 미루어 장치기도 크게 발달했을 가능성이 있다...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정상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운문면 정상리의 새말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아침 7시에 마을 계곡 주변에 있는 느티나무인 당산나무 아래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동제를 올린다. 정상리 새말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다. 다만 새말 주민들은 동제가 마을...
-
경상북도 청도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정월 대보름은 새해 첫 번째로 맞이하는 큰 보름달이라는 뜻으로, 한자어로는 ‘상원(上元)’이라고도 한다. 상원이란 백중날이자 음력 7월 15일인 중원(中元)과 음력 10월 15일인 하원(下元)에 대칭이 되는 말로서 도교적인 명칭이다. 농경 사회에서 정월 보름달은 풍요의 상징으로, 새해 첫 보름달을 이루는 정월 대보름은 명절...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죽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례. 제례란 선조를 추모하는 의례이다. 이를 통하여 구성원들은 조상신과 후손들의 관계를 지속하여 집을 계승한다. 제례는 제사의 절차와 형식, 예절 등을 통틀어 말한다. 원래는 제례의 자사가 천지의 신령과 자연신, 선대의 왕들에 대한 것까지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조상 숭배의 일종으로 조상에 대하여 지내는 의례를 가리키...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동구(洞口) 밖 당나무 걸 또는 모퉁이에 쌓아 놓은 돌무더기. 조산에는 진호조산(鎭護造山)과 보허조산(補虛造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모두 동신 사상과 혼합된 것으로 여겨진다. 대부분의 자연 마을은 물을 따라 산을 등지고 앉아 있는 모습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앞쪽이 허하게 보이는 부분에는 나무를 심고 숲을 만들어 바람막이도 하면서 동네를 가리는 역할을 하였다...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정초에 지신을 달래고, 마을과 가정의 복을 빌기 위해 행하는 놀이. 지신밟기는 해마다 정초에서 정월 대보름 사이 꽹과리·북·장구·징 등을 갖춘 풍물패들이 집집마다 돌면서 복을 빌어주는 민속놀이이다. 청도군에서는 지신밟기를 ‘구굴하기’, 풍물패를 ‘구굴패’라고도 일컫는다. 지신밟기는 공동체의 제사 의례의 일종으로 상당히 오랜 연원을 지니다. 어떤 측면을 강조하는가...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두 패의 아이들이 각각 진터를 잡고 상대편을 잡아 오거나 진을 빼앗는 것으로써 승부를 내는 놀이. 진 빼앗기는 전봇대나 큰 나무를 진(陳)으로 삼아서 서로 상대편을 잡아 오거나 진을 빼앗는 놀이이다. 진놀이, 진뺏기, 진똘이 등으로도 불린다. 진 빼앗기는 원래 군영의 진(陳) 만들기 위한 훈련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진으로 삼을 나무나 기둥, 전봇대, 벽 등이...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가축에게 일어나는 좋지 못한 일을 막기 위한 주술적 의례. 챙이는 곡식을 까불러 고르는 키의 방언이다. 경상남도 청도군에서는 가축에게 좋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면 집안 식구 중 누군가가 초상집에 다녀와서 부정을 탄 경우라 믿고 챙이 위에 물을 붓는 주술적 의례를 행하였다. 금천면과 이서면 일대에서 전해졌지만 현재는 전승되지 않는다. 청도군 금천면에서는 집에서 소나...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을 중심으로 정초에 인근 여러 마을이 모여 서로의 위세를 과시하고 천왕기(天王旗)를 빼앗는 놀이. 천왕기(天王旗)란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동제나 당굿을 할 때 신 내림으로 사용하던 깃발로 서낭기라고도 한다. 정월 대보름 무렵 농신기를 갖고 기세배(旗歲拜)를 하던 풍농 기원 민속놀이와 유사하다.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는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의 도계(道界)에 접한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두 마리의 황소를 맞붙여 승부를 겨루는 놀이. 소를 중요한 생산 수단으로 여겼던 전통 사회에서 소싸움은 어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두 마을 또는 여러 마을에서 마을을 대표하는 소를 끌고 나와 연례적으로 벌인 소싸움은 경상남도 일원과 경상북도 청도 지역 등 이른바 가야 문화권에서만 전승되었다. 추석놀이로 행해진 청도 소싸움은 일제 강점기에 강제...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부녀자들이 읍성을 밟으며 열을 지어 도는 풍속. 청도읍성 밟기는 부녀자들이 성곽 위에 올라가 산성의 능선을 따라 밟으며 열을 지어 도는 풍속으로, 액운을 쫓고 무병장수(無病長壽)하며 극락왕생(極樂往生)한다는 속신을 가진다. 답성놀이, 성 돌기, 성 밟기라고도 부른다. 청도읍성 밟기의 기원은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남자들은 읍성을 지키고, 여자들은 성벽을 튼튼...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겨울 채비를 위해 초가지붕을 단장하는 일. 볏짚 등을 엮어 만든 지붕 재료를 이엉이라고 하며 이엉으로 인 지붕을 초가지붕이라고 한다. 청도군에서는 음력 시월이 되면 입동 전에 초가지붕을 새로이 단장하여 추운 겨울에 대비한다. 가을이면 적당한 때에 초가집의 지붕에 이엉 잇기를 한다. 화일(火日), 곧 불의 기운이 있는 날에 지붕을 이으면 화재가 발생한다고 하여 이...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해마다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추석은 한가위·중추절(仲秋節)·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도 한다. 이 중에서 한가위의 한은 ‘크다’, 혹은 ‘정(正)’의 뜻이고 가위는 ‘가운데’, 즉 8월 15일을 뜻한다. 추석은 한 해 농사가 마무리되고 오곡과 과일들이 익어 수확하는 계절이라 명절 중에서도 가장 풍성한 때이다. 청도 지역에서는 이날 햇곡식으로 술과 송편...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정초에 아이들이나 젊은 처녀들이 춘향이의 넋을 불러 노는 놀이. 음력 정초에 날씨가 춥고 특별히 다른 놀이를 하기 어려울 때 어린 아이들이나 젊은 미혼의 남녀가 방안에 모여 앉아 신을 불러서 노는 놀이이다. 춘향 놀이는 방 안에서 이루어지는 놀이이다. 방 한가운데에 한 사람이 막대기를 쥐고 앉으면 그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빙 둘러 앉아 놀이를 한다. 춘향 놀이를...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행하는 아이의 출산과 관련한 의례. 출산 의례는 임신을 기원하는 기자속(祈子俗), 임신에서 출산까지의 임신속, 출산 후 금줄과 삼신상을 차리면서 행하는 출산속, 칠일 행사를 비롯해서 백일 이전까지의 산후속, 그 이후의 백일과 돌 행사로 이루어진다. 청도 지역의 기자속에는 아이를 갖게 해 달라며 삼신 같은 초자연적 존재나 당산나무 등의 자연물에 비는 습속이 있었다...
-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칠성리에 있는 상여를 보관하는 집. 상여집은 마을의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상여를 보관하는 장소이다. 일반적으로 상여와 상여집은 마을 주민들이 ‘계’ 형태의 사회 조직을 운영하여 시설의 관리 및 일체 경비를 충당한다. 각남면사무소에서 화양읍 방면으로 국도 20호선을 따라 2㎞ 정도 지나면 각남 교차로가 나온다. 각남 교차로 남동쪽 소로를 따라 1.6㎞ 정...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팔조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운문면 팔조리의 팔조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과 함께 팔조령을 넘어가는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며 동제를 올렸다. 팔조 마을의 끝자락에 있는 성황당은 일찍이 팔조령을 넘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세워졌다. 조선 시대에 관도(官道)인 영남 대로 중에서 청...
-
경상북도 청도 지역 주민들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생의 중요 시기마다 행하는 의례. 민속학자인 아르놀트 판 게네프(Arnold Van Gennep)는 인간이 나서부터 죽을 때 까지 행하는 의례를 통과 의례라 하였다. 그는 인간의 삶에서 단락마다 겪는 위기를 잘 넘기려고 행하는 의례로서 분리 의례[장례식], 이행 의례[임신·성년식], 통합 의례[혼인]로 구분했다. 곧 통과 의례는...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평양리에 있는 수령 313년의 소나무. 겉씨식물들로 이루어진 소나뭇과에 속하는 상록 교목으로 원산지는 한국이며 중국, 일본 등에 분포한다. 한국의 대표적 수종으로 전국의 산야에 자생한다.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르른 잎을 지니며, 강인한 인상을 주는 줄기 때문에 대나무와 함께 송죽지절(松竹之節)을 상징하거나 송교지수(松喬之壽)[인품이 뛰어나고 오래 사는 사람]를...
-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학산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이서면 학산리의 모산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 새벽이면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며 동제를 올리고 있다. 학산 1리 모산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다. 다만 할배당·할매당, 두 그루의 느티나무를 마을이 생길 때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어 마을이 생기면서부터 시작되었음을 짐작할 수...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전해지는 향촌 시대의 자치 규약. 향촌 규약의 준말인 향약은 말 그대로 지방 자치 단체의 향인들이 서로 도우며 살아가자는 약속이다. 시행 주체 및 규모 등에 따라서 향규(鄕規)·일향약속(一鄕約束)·향립약조(鄕立約條)·향헌(鄕憲)·면약(面約)·동약(洞約)·동계(洞契)·동규(洞規)·촌약(村約)·촌계(村契)·이약(里約)·이사계(里社契)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현리리에서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에 올리던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풍각면 현리리의 현리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열나흗날[음력 1월 14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입구의 당산나무에 동제를 올렸다. 현리리는 현리와 호동, 두 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현리 마을은 과거에 풍각면·각북면·각남면의 일부를 관할하던 현청이 있었다...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혼인과 관련하여 이루어지는 각종 의례.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두 사람의 법적·성적·경제적 결합을 의미하는 혼례는 개인과 개인의 만남은 물론이고 집안과 집안 간의 연대가 이루어지는 의식이다. 혼인의 유형에는 연애혼과 중매혼이 있다. 2012년 현재 60세 이상 된 이들은 대개 중매인을 통한 중매혼이 많았으나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연애혼을 하는 게 보통이다. 청도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화리에서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 밤부터 정월 대보름 자정 사이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각남면 화리의 화동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음력 1월]이 되면 열나흗날 밤 11시부터 대보름 자정[0시] 사이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동제를 지낸다. 화리 화동 마을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올렸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주민들은 마을의 입향과 함께 시...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화산리에서 해마다 정월 열흘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풍각면 화산리의 서원 마을에서 매년 정월 열흘날[음력 1월 10일]이 되면 마을 회관 뒤편에 있는 입석[선돌] 한 기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바라며 동제를 지내고 있다. 서원 마을의 동제당은 천왕 또는 당신이라고 불리는 선돌이다. 복지 회관으로 사용되는 마을 회관 오른쪽 뒤편에 있는데, 2009...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61세 생일날에 치르는 잔치 및 의례. 환갑(還甲)은 관례·혼례·장례·제례 등의 사례(四禮)에 속하지 않으면서도 한국인이 예부터 대단히 중시하여 온 의례이다. 환갑은 육십갑자(六十甲子)를 새로 바꾼다는 뜻으로, 인간이 61세를 맞이하여 이를 축하하는 잔치가 바로 환갑이다. 오늘날에는 회갑(回甲)이나 화갑(華甲)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하기도 한다. 1. 전통적인...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흑석리에서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풍각면 흑석리의 안국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초사흗날[음력 1월 3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의 할배당과 할매당에 동제를 올린다. 남원 양씨 집성촌인 안국 마을에서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마을 주민들은 입향과 함께 동제가 행해졌을 것으로 추...
-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흥선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이서면 흥선리의 흥선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앞당산과 뒷당산에 동제를 올린다. 흥선리 흥선 동제가 마을에서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하게 전하는 바는 없다. 다만 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입향과 함께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흥선리 흥선 동제의 동제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