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당 손규상(孫圭祥)[1902~1963]에 의하여 설립된 불교의 한 종파. 진각종은 회당 손규상에서 비롯된다. 그는 1946년 당시 경상북도 달성군 성서면 농림촌에서 육자진언(六字眞言) ‘옴마니반메훔’을 통해 불법의 도리를 깨달았다고 한다. 다음해인 1947년 그는 참회원(懺悔園)을 경상북도 포항시 기계면 이송정에 설립함으로써 진각종의 단초를 놓았고, 1953년에 대한불...
부처님과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교. 불교는 고타마 싯다르타(Gotama Siddhārtha)의 깨달음에 연원한다. 전통적으로 그 깨달음의 내용은 연기(緣起)로 알려져 있다. 일체는 원인과 조건의 의해 생겨난다는 것이다. 이는 영원 불변한 독립적 실체로서의 궁극적 실재를 추구하는 기존의 종교·철학에 대한 혁명적 전환의 의미를 갖는다. 그의 사후에도 불교는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그의...
한국불교의 대표적 종단의 명칭. 신라말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구산선문(九山禪門)에 기원하며, 그 명칭은 고려시대에 이르러 구산선문을 통합하여 조계종(曹溪宗)이라 한데서 비롯된다. 조계는 중국 선종의 제6조 혜능(慧能)[638~713]이 머물던 산의 이름으로 종단의 이름을 조계종이라 한 것은 그의 선풍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고려시대 보조국사의 결사도량 수선사가 있는 곳을 조계산...
『법화경(法華經)』의 사상을 중심으로 하는 불교 종단. 천태종의 명칭은 중국의 천태지의(天台智顗, 538~597)에서 유래한다. 지자대사(智者大師)라고도 불리는 그는 『법화현의(法華玄義)』, 『법화문구(法華文句)』, 『마하지관』 등을 저술하며 『법화경(法華經)』사상을 선양하였다. 천태는 그가 주석했던 산의 이름이다. 우리나라에 처음 천태교학이 들어온 것은 삼국시대 초기이...
고려시대 태고(太古) 보우국사(普愚國師)[1301~1382]의 맥을 잇는 한국불교 종단의 하나. 1925년 이후 단일종단을 유지하던 불교계가 1954년 이승만(李承晩) 대통령의 유시로 분규가 시작되어 한국불교조계종(현 태고종)과 대한불교조계종(현 조계종)으로 나뉘게 되었다. 그 뒤 1962년 4월 비상종회를 통해 통합종단이 출범하였으나, 5·16 혁명정부가 「불교재산관리법」을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