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청송 출신의 열녀. 능주구씨(綾州具氏)는 광해군 때 영의정을 지낸 퇴우당(退憂堂) 박승종(朴承宗)[1562~1623]의 10대손인 박병렬(朴炳烈)의 아내이다. 능주구씨는 열다섯 살 때 박병렬에게 시집왔다. 남편은 본관이 밀양(密陽)으로 명문가의 자제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윗대 조상에서 관직이 삭탈되고 가산이 적몰(籍沒)되어 파산이...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어천리에 있는 근현대의 효열각. 어천리 효열각(魚川里孝烈閣)은 효열부 능주구씨(綾州具氏)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문중에서 20세기 이후에 건립한 효열각이다. 능주구씨는 퇴우정(退憂亭) 박승종(朴承宗)[1562~ 1623]의 10세손 밀양인(密陽人) 박병렬(朴炳烈)의 처이다. 능주구씨는 15세에 결혼하였는데, 시집이 가난하여 방아품과 길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