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재오개리에 있는 산촌 생태 마을.

[개설]

충주 하니 마을은 재오개 하니 마을 영농 조합 법인이 설립한 산촌 생태 마을이다.

수안보 온천과 월악산을 이웃하고 앞에는 충주호와 월악산 비로봉이 어우러져 있다. 충주의 동남방 살미면의 북쪽 지역에 있는 재오개리는 다섯 개의 고개 밑에 있다 하여 ‘재오개’라 하였다고 한다.

과거 제천시 한수면 쪽에서 충주로 넘어오는 주요 교통로상의 마을로, 재오개와 충주시 직동 사이에 있는 발티의 아랫마을이 된다.

충주와 청풍 방면의 각 마을들을 잇는 최단 거리이었으나 1929년 충주~단양을 잇는 길이 개설되고, 차량 이용이 많아지면서 점차 교통로의 역할이 줄어들면서 마을이 쇠퇴하게 되었다. 현재 충주 댐의 영향으로 하재오개는 완전 수몰되었고, 상재오개는 수몰되지 않았다.

[건립 경위]

2009년 산림청으로부터 재오개 마을이 산촌 생태 마을로 선정되었다. 이에 재오개 하니 마을 영농 조합 법인[대표 임종득]이 국비 등 14억 원을 들여 2012년 2월부터 조성하기 시작하여 2013년 11월 7일 준공하였다.

[구성]

산촌 체험관, 마을 쉼터, 도시 생활 임업 체험관, 수변 생태 체험로, 주차장 등으로 구성되었다.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꿀벌 체험, 사과 따기 체험, 산나물 채취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활동 사항]

2011년 5월 국무총리실에서 충주 하니 마을과 자매결연을 하여 농촌 돕기 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황]

산촌 생태 마을 조성으로 산간 마을인 충주 하니 마을은 도시민이 농촌 체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도농 교류의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특히 재오개 꿀벌 아카데미에서는 국내 최초로 인공 수정을 통한 여왕벌 육성과 충주호 격리 양봉장에서 육종을 하고 있어서 전국 양봉 단체에서 견학을 오고 있다. 또한 외국인 연구원들도 자주 다녀가는 곳이기도 하다. 격리 양봉장은 충주호에 배를 이용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재오개 마을은 MBC 사극 「홍국영」, 「다모」, 「상도」, 「박문수」, 「대장금」, 「주몽」 등이 촬영된 장소로도 유명하다. 주변 관광지로 석종사, 대림 산성, 창룡사지, 충주호, 충주호 종댕이길, 계명산 자연 휴양림, 최응성 고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