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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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鮮合同電氣株式會社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일수 |
일제 강점기 대구광역시의 대흥전기주식회사를 중심으로 6개 전기회사가 통합하여 설립된 전기 공급업체.
1911년 설립된 대구전기회사와 함흥전기주식회사가 합병하여 1918년 8월 대흥전기주식회사가 설립되었다. 조선총독부가 전시체제 강화를 위하여 1937년 3월 대흥전기주식회사, 남조선전기주식회사, 조선와사전기주식회사, 대전전기주식회사, 목포전등주식회사, 천안전기주식회사 등 6개 전기회사를 통폐합하여 남선합동전기주식회사(南鮮合同電氣株式會社)로 합병하면서 대흥전기주식회사에서 남선합동전기주식회사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남선합동전기주식회사는 1937년 6월 30일 경성부 종로 2정목 82-2[현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2가]로 이전하였다. 1937년 12월 21일 경성부 종로 2정목 82-2에서 경성부 황금정 1정목 180-2[현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로 이전하였고 1943년 8월 25일 경성부 황금정 1정목 180-2에서 경성부 종로구 공평정 5-1[현 서울특별시 종로구 공평동]로 이전하였다.
1945년 5월 남선합동전기주식회사에서 남선전기주식회사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961년 7월 조선전업주식회사·경성전기주식회사·남선전기주식회사 등이 통합되어 한국전력주식회사로 발족되었다. 한국전력주식회사는 1982년 한국전력공사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남선합동전기주식회사는 1937년 4월 10일 환지내(丸之內) 철도협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하였다. 남선합동전기주식회사는 자본금 3,000만 원의 대규모 회사였다. 1936년 말 대구상공회의소가 남선합동전기주식회사의 본사를 대구에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벌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남선합동전기주식회사는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하고 사장에 오쿠라 다케노스케[小倉武之助]를 선출하였다.
남선합동전기주식회사는 1940년 3월 10일 본사와 각 지점에서 ‘6사 합동 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남선합동전기주식회사는 1941년 대구의 친일 부호이자 오쿠라 다케노스케와 긴밀한 관계였던 장직상(張稷相)을 이사로 선임하였다. 장직상은 1945년 광복 후 남선합동전기주식회사를 맡아 운영하였다. 1946년 3월 남선합동전기주식회사의 노동자들이 회사 운영에 관하여 개선을 요구하자 장직상은 요구 사항을 묵살하여 노동자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