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대구광역시 중심부에 외적의 침입을 대비하고 지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쌓았던 성곽. 대구 사람들에게 ‘시내에 나간다’는 말은 한 곳을 지칭한다. 산으로 둘러싸인 타원 형태의 도시에서 중심이 되는 곳을 의미하는데, 구체적으로는 동성로를 가리킨다. ‘동성로’라는 명칭은 성의 동쪽 길을 의미하므로 이름에서부터 성이 있던 옛 시절을 소환하는 셈이다. 또한 남성로, 서성로, 북성로까지...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1가에 있던 일제강점기 공중목욕탕. 조일탕(朝日湯)[경북자동차매매사업소(慶北自動車賣買事業所)]은 1924년 일본인 스미가와[隅川]가 설계한 대구 최초의 공중목욕탕이다. 북성로에 있어 주변 상인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였다고 전한다. 광복 후에도 목욕탕으로 사용되다가 1965년경 주변 일대가 상업 지역으로 변모함에 따라 건물도 상품 창고로 용도가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