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1098
한자 慶北記者同盟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일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28년 1월 6일연표보기 - 경북기자동맹 결성

[정의]

일제 강점기 대구광역시에서 활동한 조선인 기자 연합체.

[개설]

경북기자동맹(慶北記者同盟)은 1920년대 후반 대구와 경북 각 지역의 조선인 기자 단체들이 경상북도의 도 단위의 단일한 기자 조직을 결성하여 언론 자유의 신장과 사회운동의 고양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1927년 하반기에 경주, 영천, 영일, 영덕 등 4개 군의 연합 기자 단체인 경동기자동맹과 김천군의 기자 단체인 금릉기자구락부 등이 경북기자대회의 개최를 제기한 것이 결성의 계기가 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경북기자대회는 1928년 1월 6일과 7일 이틀간에 걸쳐 김천청년동맹회관에서 개최되었다. 경북기자대회는 준비위원 홍보용의 개회사로 진행되었고, 진행을 맡을 임시 집행부 의장에 왜관과 대구에서 활동하던 채충식, 부의장에 강훈을 선출하였다. 또 서기에 황태성과 백신애, 사찰에 권원하, 김인수, 추성해 등을 선출하였다. 경북기자동맹은 이 자리에서 1920년 후반 조선 사회운동을 추동할 수 있는 새로운 성격을 지닌 경북 지역의 단일한 기자 단체로서 결성되었다.

경북기자동맹은 ‘아등은 언론집회결사자유 획득을 위하여 투쟁함’, ‘아등은 반동화하는 언론기관과 투쟁하여 본래 사명의 달성을 기함’, ‘호상 친목을 도모하며 생활 향상을 기함’ 등을 강령으로 채택하였다. 사무실은 조선일보 대구지국에 설치하였다.

경북기자동맹은 언론을 활용하여 조선 및 경북 사회운동의 방향을 설정하고, 사회적 관심사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하였다. 더욱이 경북기자대회에서 채택된 영남시보, 동아일보 김천지국 문제 등을 경북 지역에서 시급히 해결하여야 할 현안으로 보았다.

경북기자동맹에 참여한 기자들 대부분은 대구와 경북의 신간회 지회 결성을 주도한 인물이라는 특징이 있다. 또한 대구와 경북 지역의 청년운동 단체, 노동·농민운동 단체 등 대중운동과 사회운동의 주요 구성원과 일치하였다.

[의의와 평가]

경북기자동맹은 대구와 경북 지역의 사회운동 세력들이 각 지역 신간회 지회와 사회운동의 주요 인물들이 일제 관헌의 집중적인 견제와 탄압을 받아 활동에 제약이 가해지는 과정에서 탄생하였다. 조선 사회운동의 지속적 전개를 위한 방법으로 자신들 대부분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충분히 활용할 방법으로 결성된 것이다.

경북기자동맹은 1928년 1월에 결성되어 조선인 언론의 신장과 경북 지역 사회운동과 신간회 운동의 고양에 이바지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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