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8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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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朝鮮建國慶北基督敎協會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1945년 8월 대구광역시에서 결성된 개신교계 단체.
[설립 목적]
조선건국경북기독교협회는 조선 건국의 대업을 위하여 총력을 결합하고, 치안유지와 국민 생활 향상을 도모하며 기독교 정신에 합치되는 민주주의 정부 수립에 협력할 것을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조선건국경북기독교협회는 1945년 8월에 대구·경북 지역 기독교 교회의 연합 기관을 표방하고, 기독교 정신에 합치되는 국가 수립을 내세우며 건국 활동을 펼쳤다. 조선건국경북기독교협회의 초대 위원장은 정재순(鄭在淳)이 맡았고, 제2대 위원장은 김봉도(金奉道)가 맡았다. 조선건국경북기독교협회에는 대구 지역 기독교계의 지도급 교역자가 대부분 망라된 것으로 보이며, 초대 위원장 정재순은 1946년 8월 무렵에 경북노회장으로 활동하였고, 정재순에 이은 제2대 위원장 김봉도는 대구기독교청년회[YMCA]의 부회장으로 활동하였다.
조선건국경북기독교협회의 건국 활동은 서울에서 결성된 독립촉성기독교중앙협회와도 연관되면서 진행되었다. 조선건국경북기독교협회는 내부에 지방부를 두고 1945년 9월에 경북 각 군에 군지부 설치를 추진하였다. 조선건국경북기독교협회는 대구에서 전개된 반탁운동에도 조선독립경북촉진회와 조선신탁반대국민총동원위원회경북총본부를 통하여 참여하였다. 또 1946년 3월 두 단체가 통합하여 결성된 대한독립촉성경북국민회에 정재순, 김봉도(金奉道) 등이 참여하였다.
조선건국경북기독교협회는 국민 생활 향상을 위하여 ‘일본색을 우리 생활에서 근절하자’라는 구호 아래 일본식 생활과 풍습을 척결하는 생활 운동을 펼쳤다. 조선건국경북기독교협회의 학생부는 1946년 12월에 대구 지역 기아 동포를 구제할 목적으로 세미(歲米)를 수집하는 활동을 벌였다.
[의의와 평가]
조선건국경북기독교협회는 광복 직후 대구·경북 지역 기독교 교회의 연합 기관을 표방하며 기독교 정신과 합치되는 민주주의 국가를 수립하기 위하여 기독교계 결집, 반탁운동, 생활 운동 등을 전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