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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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黎明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연속 간행물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종헌 |
일제강점기 대구에서 김승묵이 발행한 종합 문예 교양 잡지.
『여명(黎明)』은 1925년 7월 1일에 창간된 문예 교양 잡지이며, 현재 확인된 것은 통권 4호[1927년 1월 발간]까지이다. 창간 당시 판권을 보면 편집 겸 발행인이 아사다 아츠시[淺田篤]라는 일본인으로 되어 있고, 편집인은 김승묵(金昇黙)[1903~1933]으로 되어 있다. 인쇄는 대동인쇄[인쇄인 장하명]이며, 발행소는 여명사(黎明社)이다.
『여명』은 당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검열을 피하기 위하여서 창간호의 편집 및 발행인을 아사다 아츠시라는 일본 이름을 내세워 창간하였다. 종합 교양 잡지이나 무엇보다 문예에 많은 힘을 쏟았다.
『여명』은 권두언, 논문, 세계 뉴스 등의 비문학 분야의 글이 포함되어 있지만 시, 수필 등의 문예 작품을 주로 발표하였다. 주요 필진으로는 발행인 김승묵을 비롯하여 김정설(金鼎卨)[소설가 김동리의 형], 조상환(曺象煥), 유교하(柳敎夏), 노자영(盧子泳), 장재륜(張在輪), 손정규(孫貞圭), 이동원(李東園), 이장희(李章熙)[1900~1929], 강병주(姜炳周), 심형진(沈衡鎭), 장적우(張赤宇), 최호동(崔湖東), 최두환(崔斗煥), 조운계(趙雲溪), 이성로(李城路) 등이다.
『여명』은 대구 지역의 작가 윤홍렬, 이장희 등의 작품을 비롯하여 중국 지린성이나 베이징 등 해외에 있는 작가의 작품을 함께 실었다. 또 『시대공론(時代公論)』 등 대구의 문예 교양지의 전통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