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80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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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邱 上仁洞 古墳 |
이칭/별칭 | 대구 상인동 산1번지 삼국시대 고분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산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민선례 |
조성 시기/일시 | 삼국시대 - 대구 상인동 고분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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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3년 10월 28일~11월 8일 - 대구 상인동 고분 세종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 |
보수|복원 시기/일시 | 2013년 12월 24일 - 대구 상인동 고분 보존 정비 작업 마무리 |
소재지 | 대구 상인동 고분 -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산1 |
출토 유물 소장처 | 국립대구박물관 -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321[황금동 70] |
성격 | 고분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앞산공원에 있는 삼국시대 무덤.
[위치]
대구 상인동 고분(大邱上仁洞古墳)은 행정구역상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산1번지 일원에 있다. ‘대구 상인동 산1번지 삼국시대 고분’이라고도 부른다. 앞산[660m] 정상부에서 남동쪽에 있는 산성산[653m]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의 해발 572m 선상의 등산로에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2013년 6월 15일 대구 앞산공원 대덕사 골짜기로 난 등산로를 따라 능선 정상부에 오른 신종환[전 고령 대가야박물관장]에 의하여 삼국시대 고분 2기가 발견되었다. 당시 고분 위로 시민들이 매일 등산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적의 시급한 조사와 보존 조치가 필요하여 2013년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세종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 삼국시대 주곽·부곽의 돌덧널무덤[석곽묘(石槨墓)]와 호석, 제사 유구가 확인되었다.
[형태]
돌널무덤은 해발 572.3m 선상에 으뜸덧널[주곽(主槨)]과 딸린덧널[부곽(副槨)]로 구성된 주·부곽식(主·副槨式)의 11자 형태로 나란하게 조성된 수혈식 돌널무덤이다. 석곽 주변에서 확인되는 호석으로 보아 봉분의 지름은 약 7.3m 정도로 추정된다. 으뜸덧널과 딸린덧널 모두 50~80×30~50㎝ 정도 크기의 판상석을 세워 벽석을 만들었고, 바닥은 기반토를 일부 정지하여 사용하였다. 으뜸덧널의 동단벽에서 50㎝ 정도 떨어져 20~25×10~15×8㎝ 크기의 할석 2매가 무덤의 주축 방향과 직교하게 바닥에 놓여 있는데, 무덤 내에 격벽(隔壁)의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석곽 주변에서 지름 45㎝, 깊이 30㎝의 원형 구덩이[수혈(竪穴)]인 제사 유구가 확인되었다. 내부에는 20~30㎝ 크기의 돌을 동쪽 벽면을 제외한 세 벽면에 기대어 비스듬히 세워 쌓았고, 유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출토 유물]
대구 상인동 고분의 으뜸덧널에서만 유물이 확인되었는데, 무덤 내 교란이 심하여 철기 2점을 제외하고 모두 바닥에서 뜬 상태로 확인되었다. 특히 서단벽 쪽의 개와 호 사이에서 면장갑이 확인되어 후대의 인위적인 교란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유물은 개, 삼이부호, 뚜껑달린굽접시, 긴목항아리[장경호(長頸壺)], 연질발의 토기류와 철도자, 철겸의 금속류가 출토되었다.
[현황]
대구 상인동 고분은 발굴 조사 이후 2013년 12월 24일 보존 정비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현재 상인동 고분은 봉분의 둘레에 키가 작은 회양목을 식재하여 두르고, 봉토를 낮게 올린 다음 벽돌을 이용하여 석곽의 위치를 표시하고, 봉분의 범위 안에는 잔디를 깔아 무덤 위치를 보존하였다. 또한 안내판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교육 및 문화유적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의의와 평가]
대구 상인동 고분은 출토 유물로 보아 5세기 중엽 전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무덤에 묻힌 사람은 대구 월배 지역에 존재하였던 촌락의 지배층으로 추정된다. 돌덧널무덤이 있는 곳은 앞산공원 정상부[572.3m 선상]의 고지대로 산악 의례와 관련된 고분일 가능성도 제시되어 대구 지역 고분 연구의 자료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