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5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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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放浪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종헌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08년 4월 12일 - 『방랑기』 저자 이설주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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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찬|간행 시기/일시 | 1948년 9월![]() |
저자 몰년 시기/일시 | 2001년 4월 19일 - 『방랑기』 저자 이설주 사망 |
배경 지역 | 계몽사 -
대구광역시 중구 경상감영길 135[포정동 6-2]![]() |
성격 | 시집 |
작가 | 이설주 |
1948년에 발간된 대구 지역에서 활동한 시인 이설주의 두 번째 시집.
『방랑기』는 대구광역시에서 1946년에 창업한 계몽사 서점[대표 김원대]이 1947년에 계몽사로 개칭하여 출판 사업을 시작한 후 1948년에 처음 발행한 시집이다. 장정은 오석구가 맡았고 삽화는 안소운이 그렸다. 재판은 1957년 7월 문성당에서 ‘설주문학’ 제1권으로 발행한 문고판[가로 10.5㎝, 세로 17.5㎝]인데, 표지 장정을 맡은 이귀향이 그린 시인의 캐리커쳐가 내지에 있다. 『방랑기』는 『들국화』[1947] 이후 이설주(李雪舟)[1908~2001]가 두 번째로 발행한 시집이다.
『방랑기』의 앞부분에는 춘사(春史) 나운규(羅雲奎)[1902~1937]의 발문이 있고, 표제작 「방랑기」를 포함하여 「추억」, 「소부(小婦)」, 「난(蘭)」, 「들국화」, 「옥저」, 「보국대」, 「강남으로 가는 이민」 등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방랑기』의 발문에서 나운규는 이설주를 가리켜 “20여 년의 세월을 만주 등지에서 방랑을 하고 돌아온 시인”이라고 일컬으며 “방랑의 페이소스[애수, 비애],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는 엄혹한 현실의 형상화, 떠도는 민족의 아픔 등이 그의 작품에 투영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방랑기』에 수록된 대부분의 작품은 이설주가 북만주 지대를 방랑하던 체험을 모티프로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방랑기』에 대하여서 평론가 오양호(吳養浩)는 “해방기 대구 시단을 이끌면서 한국문학의 한 시기를 대표하였다.”면서 “삶과 죽음을 일원화한 무상의 시세계를 구축하면서 토속 방언의 서슴없는 구사를 통하여 향토 정서를 대변하였다.”라고 평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