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6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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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明心寶鑑板本 |
영어공식명칭 | Wooden Printing Blocks of Myeongsim Bogam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인흥2길 26[본리리 730]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정은영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인흥 서원에 소장되어 있는 『명심보감』의 책판.
[개설]
『명심보감(明心寶鑑)』판본의 원서(原書)는 추계 추씨(秋溪秋氏)[전주 추씨]인 노당(露堂) 추적(秋適)[1246∼1317]이 편저한 것이다. 『명심보감』은 조선 시대 어린이들의 한문 교양서로, 『천자문(千字文)』을 익힌 다음 과정의 교재로 널리 쓰였다. 현재 전하는 『명심보감』은 1869년(고종 6) 추세문(秋世文)이 출판한 인흥재사본이 전수되어 국역 출판됨으로써 가정, 학교에서 교육용으로 널리 쓰여 왔다. 이는 인흥 서원(仁興書院)의 목판이 유일하다. 명심보감판본은 1995년 5월 12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7호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인흥 서원에서 소장 및 관리하고 있다.
[형태]
명심보감판본은 1869년에 판각한 『명심보감』의 책판이다. 모두 33장이었는데, 범례와 목록 판목이 각 1장씩이 결락되어, 현재는 31장이 남아 있다. 판식은 사주 쌍변(四周雙邊)으로, 계선이 있다. 1면 10행 18자이다. 내향 이엽 화문 어미(內向二葉花紋魚尾)에 판심(版心)은 상하 백구(上下白口)이다. 마구리는 없는 것도 다수이다. 책판의 크기는 가로 34.5㎝, 세로 22.3㎝이며 두께는 일정치 않다.
[의의와 평가]
『명심보감』은 공자(孔子) 등 제자백가(諸子百家)의 책과 시부(詩賦) 가운데서 쉽고 생활에 기본이 되는 내용을 골라 엮은 책인데, 이것은 국가에서 세운 학교의 학생들에게 심성 수양의 기본서로 삼기 위함이었다. 인흥 서원의 명심보감판본으로 인쇄된 서적들은 19세기 말 이래로 국내에서 교육용으로 널리 쓰여 왔으며, 중국, 일본에도 보급되었다. 최근에는 영문으로도 번역되어 한국학 연구의 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