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가 화성에 조성한 아버지 장헌세자의 묘소 현륭원을 참배하기 위해 한강을 왕래할 때 노량진에 설치한 배다리. 1776년 3월, 정조는 할아버지 영조를 계승하여 왕위에 올랐다.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는 아버지가 1762년(영조 38)에 일어난 임오화변으로 죽임을 당함에 따라 ‘죄인의 아들’이라는 오명을 짊어지고 있었다. 영조는 이러한 정조의 왕위 계승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을 포함한 한강 내 도하점에서의 안전한 도강을 위해 정조 때 설치한 관청. 주교사는 한강 도강을 위한 배다리의 설치와 운영 외에 전라도와 충청도의 세곡 운반도 담당하였다. 주교사는 1789년(정조 13) 국왕의 화성 행차 때 한강을 안전하게 왕래하기 위해 설치하였다. 한강에 배다리를 설치한 것은 정조 때가 처음은 아니었다. 조선 전기에...